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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가을 남북정상회담, 비핵화ㆍ종전선언 담대한 발걸음”
[사진제공=연합뉴스]

-“南北, 연락사무소로 24시간 365일 소통”
-“北美간 비핵화 대화 촉진 주도적 노력”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내달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정상 간에 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가기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거행된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이틀 전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에서 약속한 가을 정상회담이 합의됐다. 다음 달 저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과 북미 간 뿌리 깊은 불신이 걷힐 때 서로 간의 합의가 진정성 있게 이행될 수 있다”며 “남북 간에 더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 간의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는 주도적인 노력도 함께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에 대해서는 “국제적 지지 속에서 남북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과 북은 우리가 사는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지금 남북은 군사당국간 상시 연락채널을 복원해 일일단위로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분쟁의 바다 서해는 군사적 위협이 사라진 평화의 바다로 바뀌고 있고, 공동번영의 바다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비무장지대의 시범적 감시초소 철수도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남북 공동 유해발굴 추진과 이산가족 상봉 재개도 판문점선언의 성과로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상호대표부로 발전하게 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사상 최초로 설치하게 됐다.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면서 “며칠 후면 남북이 24시간 365일 소통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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