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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기가’조세호의 분위기 띄우기, 왜 호평 일색일까?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조세호가 탐험예능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아니, 리얼 프로그램에서는 조세호의 매력이 나오기 쉽다. 사람이 좋기 때문이다.

탐험예능 KBS2 ‘거기가 어딘데??’는 오만편에 이어 스코틀랜드편을 진행하고 있는데, 조세호의 악의 없고, 가식 없는 분위기 띄우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세호는 ‘꽃보다 할배’에서 하루에 수백개의 농담을 던지는 김용건과 비슷한 역할이지만, 디테일에는 차이가 있다.

“화면으로 보시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로망이 생기는 곳이지만, 막상 현지 환경은 편하지만은 않다. 여기서의 내 역할은 누군가를 편하게 해주는 거다. 이게 저한테는 습관처럼 배어있는 것 같다. 성격 자체도 그렇다.”

조세호는 긍정적 평가가 많은데 대해 “‘저는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건 사실 거짓말이고(웃음)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면서 “그렇지만 처음부터 그런 모습을 바라고 간 건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오만에서의 모습이 실제 제 모습과 똑같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20살에 데뷔한후 항상 개그맨을 꿈으로 생각하며 살았다. 사회경험이 부족했다. 그는 “이런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끼는 것, 얻는 것, 경험하는 게 많다”고 털어놨다.

조세호는 멤버들인 지진희-차태현-배정남에 대한 애정도 유감없이 드러냈다. 조세호는 “제작진의 팀원 선택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살면서 나랑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게 참 행운이지 않나”면서 “또 다시 탐험을 간다고 해도 지금 멤버들과 함께라면 그 무엇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조세호는 각 멤버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지진희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안하시더라. 본인에 대한 표현을 굉장히 솔직하게 하시는 분이라 좋았다”고 말했고, 차태현에 대해서는 “상대방을 향한 배려나 포용심이 굉장히 크신 분 같다. ‘이 형이 이래서 잘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사막에서 환상의 브로맨스를 뽐낸 배정남에 대해서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정남이가 너무 재밌고, 정남이를 보면서 저도 힘을 받고 걸었던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정남은 2차 탐험의 ‘탐험대장’을 맡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정남이가 다시 대장이 되더라도 믿고 따라갈 수 있다”며 굳은 신뢰를 보였다.

조세호는 ‘탐험’에 대해 허심탄회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본인에게 탐험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다가 “그렇지만 프로그램을 떠나서 탐험을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까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당분간은 쉬고 싶다”며 한발 물러났다. 그는 “그런데 조금 지나면 다시 생각날 것 같긴 하다. 잘못하면 중독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미 어엿한 탐험가의 면모를 내비치기도 했다.

조세호는 ‘거기가 어딘데??’만의 매력도 전했다.

“개인적으로는 거기가 어딘지 궁금해서 가봤는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생각보다 더 큰걸 줘서 고맙고 행복했다. 내 자신을 좀 더 발전시켜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던졌는데 ‘내가 해냈다!’라는 느낌표를 줬던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에 어딜 가도 무용담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끝으로 조세호는 “일단 많은 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거기가 어딘데??’의 열혈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저희를 보고 ‘재들 너무 힘들어서 어떡하지?’라고만 생각지 마시고, 새로운 길을 걸어나가는 모습. 또 미처 알지 못했던 걸 발견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좀더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무엇보다 자부심이 있는 것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예능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예능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찬찬히 지켜봐 주신다면 ‘거기가 어딘데??’만의 매력을 시청자 분들께서도 알아봐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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