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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유민법’ 눈물의 10년 우정, 소태차도 못막았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등장한 뮤지컬 배우 유준상이 특별한 이벤트 현장을 공개했다.

올해 ‘엄유민법’(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의 뮤지컬 10주년을 기념해 ‘집사부일체’ 멤버인 이승기, 육성재, 이상윤, 양세형과 함께 콘서트 연습을 빙자로 세 절친들을 불러 파티를 여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특히 이벤트가 진행된 연습실은 ‘엄유민법’이 처음 연습을 하기 위해 모인 장소이기도 했다.

2009년 5월 1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하며 호흡을 맞춘 ‘엄유민법’ 4인방은 올해 10주년 공연을 선보이며 끈끈한 ‘뮤지컬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평균연령이 47세. 그럼에도 여전히 함께 공연을 펼치며 우정의 깊이를 증명했다.

초대된 세 배우는 유준상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민영기는 “진짜 깜짝 놀랐다. 콘서트 연습을 할 줄 알고 왔는데 괜한 일을 했다”고 농담했다. 이어 “원래 평상시 아주 작은 일도 크게 만드는 분이다”고 말했다.

까칠한 막내로 통하는 엄기준은 “우린 10주년이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9년차인데 (유준상) 형님이 잘못 안 거다”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준상은 ‘엄유민법’ 관련 추억이 담긴 일지를 읽어내려가다 돌연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나머지 배우들은 웃기만 했다.

이에 이승기는 “멤버 중 한 분이 눈시울을 붉히면 다른 분이 따라 운다. 근데 전혀, 울 기미도 안 보인다”고 말했고, 김법래는 “워낙 이 형이 감정이 풍부하다”며 웃었다.

유준상은 “우리가 콘서트 막공을 할 때 4명이 다 운다”고 말했다.

축하공연도 주인공들이 직접 맡았다. 무대에 오른 네 배우는 뮤지컬 ‘삼총사’ 넘버를 함께 열창하며 남다른 가창력을 뽐냈다. 쑥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금세 ‘삼총사’ 캐릭터에 녹아들어 남다른 감정 연기와 가창력을 뽐내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피날레는 소태차 빨리 마시기 게임이었다. 엄기준은 게임 시작에 앞서 “10주년 아니라니까 이씨”라며 소태차 마시기에 대한 애교섞인 불만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사랑해 친구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집사부일체’ 팀과 ‘엄유민법’ 팀은 소태차가 담긴 대야에 대형 빨대를 꽂은 채 소태차를 쭉쭉 들이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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