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트럼프 “캐나다와 합의 안되면 자동차에 관세 부과할 것”
[헤럴드경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캐나다, 멕시코 등과 나프타 개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독 나프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캐나다를 겨냥, “캐나다의 관세와 무역 장벽은 너무 높다”고 지적하면서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캐나다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의 대변인은 “우리는 현대화한 3자 간 나프타 협정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지속해서 캐나다의 이익을 옹호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사진=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쳐]


하지만 미국 자동차 업계가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차량 부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만큼, 캐나다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엄포’가 현실화 될 지는 미지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캐나다를 나프타 최종 협정에서 밀어내거나 캐나다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려는 어떤 시도도 미국 자동차산업과 소비자, 그리고 많은 의원의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멕시코와의 협상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서 “멕시코와의 합의는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자동차업계 종사자와 농부들은 보호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