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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지역 예고에도 서울 아파트값 高高…용산ㆍ영등포 ‘껑충’
[사진제공=연합뉴스]

아파트값 상승폭 0.16%→0.18%
개발호재 용산ㆍ영등포 0.29% ↑
이달 말 투기지역 등 재조정 예고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시와 부동산 불법행위 집중조사를 선언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꾸준하다. 오름폭은 4주 연속 커지는 모양새다. 투기지역 추가 지정 등 정부의 후속규제와 현장단속 효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일반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휴가철에도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집값이 갑자기 출렁이면서 매수세는 주춤한 분위기다.

서울시가 통합개발을 시사한 용산구와 영등포구가 0.29%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최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가 오른 양천구는 0.26% 올랐다. 다양한 개발 호재를 품은 동대문구, 강북구, 중구는 0.2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강남 4구는 재건축 단지의 거래가 늘면서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오른 0.20%를 기록했다. 잠실주공5단지 등 거래가 증가한 송파구가 0.22%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구(0.21%), 강동구(0.19%), 서초구(0.15%)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전셋시장은 안정화하는 추세다. 전셋값은 0.05%로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마포구(0.07%)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부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어졌다. 강북구(0.07%)는 우이신설선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관심이 쏠렷다. 서초구(0.26%)와 동작구(0.17%)는 반포ㆍ방배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지역 등 규제 지역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서울에선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이 투기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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