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SEN]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조재현이 MBC ‘PD수첩’ 방송 내용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8일 “김기덕 감독과 나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세운 악의적인 편파 방송이었다”며 지난 7일 방송된 MBC ‘PD수첩’ 보도를 부인했다.

7일 방송된 ‘PD수첩’은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에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이는 지난 3월 방송됐던 첫 방송의 후속 편이었고, 김기덕 감독은 해당 방송 이후 ‘PD수첩’ 제작진을 고소했고, 조재현은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A씨를 공갈협박으로 고소한 상황이었다.

조재현은 ‘PD수첩’ 방송에 대해서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되어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이에 대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PD수첩’에 출연한 재일교포 출신 여배우 A씨가 “조재현으로부터 방송국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어머니가 찾아가자 무릎을 꿇고 싹싹 빌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서 조재현은 “성폭행이 아닌 불륜 사이었으며, 이후 1억원 넘게 A씨에게 보낸 기록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조재현은 “위 여배우는 방송사 화장실에서 제가 성폭행을 하였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한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일반인 H씨와의 관해서는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다”며 해당 사실을 전면 반박했다.

이어 “PD수첩 프로듀서가 전 소속사 대표도 현장에 있었다고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하여 전 소속사 대표와 인터뷰했으며, 대표는 이러한 시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 부분에 대하여는 전혀 방송에 언급되지 않았습니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끝으로 “현재도 자숙 중에 있다. 그러나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내지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운동이 불거지자 “나는 죄인이다.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 한 바 있다. 하지만 ‘PD수첩’을 통해 피해자들의 제보가 전파를 타자 “나는 강간을 한 적이 없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서 조재현은 “미투운동과 관련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현재도 자숙 중”이라면서도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내지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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