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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스타트업, 인도로 나아가라”

  • 기사입력 2018-07-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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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인도에 다녀왔다. 정부의 신남방정책(新南方政策)에 따른 대통령 국빈방문에 맞춰 인도 중소기업공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간 협약 체결, 한-인도 기술교류센터 개소, ‘한-인도 스타트업 포럼’ 등 양국 중·소벤처기업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출장이었다.

인도는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이고, 불교와 힌두교가 발원한 고도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7위의 광활한 국토에 13억명이 사는 세계 2위의 단일시장이다. 탄탄한 기초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IT, 수리, 물리, 우주항공, 제약 등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선진국이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인도는 25세 이하 젊은 층이 인구의 50%를 차지한다.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2040년에야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젊은 나라다. 인적자원도 우수해 미국 과학자의 12%, NASA(미 항공우주국) 연구자의 36%가 인도인일 정도다.

우리나라와 인도의 인연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유사에는 금관가야 시조인 수로왕이 인도 아유타국(현재 인도 아요디아 지역) 공주 허황옥(許黃玉)을 왕비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 신라 혜초스님이 인도 오천축국을 답사하고 성덕왕 26년(서기 727년)에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통해 인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전쟁 때는 유엔의 일원으로 의료부대를 파견해 우리나라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한-인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통해 무역규모를 확대하고, K-팝 등 한류를 통한 문화교류도 확대되고 있는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다.

중진공은 이미 2006년부터 뉴델리에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설해 인도 진출을 원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사무공간과 마케팅망 구축을 지원했다. 현지 산업동향, 바이어정보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거쳐 간 기업만 해도 80개다. 필름이 필요 없는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생산기업 (주)바텍은 2014년 뉴델리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해 인도 시장점유율 1위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스타트업 포럼에서는 항행용 무선기기를 만드는 중진공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인 ‘(주)맥파이테크’가 인도 산업장비 유통회사와 134만달러(15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타트업도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만 있다면 인도시장에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과 기술교류를 위해 인도중소기업공사와 한-인도 중소기업 지원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교류센터도 새로 개설했다. 기술교류센터에서는 앞으로 자동차부품, 화장품, 의료기기, 핀테크·이커머스, LED·태양광, 섬유 등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적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기술교류를 통해 인도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인도의 성장은 코끼리다. 코끼리는 쉽게 움직이진 않지만 한번 움직임을 시작하면 멀리 크게 나아간다. 매년 7%대 경제성장 중인 인도라는 코끼리는 2030년 미국, 중국과 함께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고 2050년에 G2가 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인도라는 코끼리 등에 올라타서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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