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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파타고니아 빙하여행으로 폭염 물리칠래?
파타고니아 동부지역 페리토 모레노 빙하

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 절경
참좋은여행, 남아메리카 남부여행 추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금 남반구를 겨울이 한창이다. 2018년 북반구의 여름이 지독히도 뜨겁기에, 북반구를 사는 우리가 이 폭염을 뚫기 위해 상상해보는 겨울은 그냥 겨울이 아니라 빙하 정도는 돼야 직성이 풀릴 지경이다.

흔히 거론되는 남반구 나라의 7~8월은 ‘싱거운 겨울’, 우리의 늦가을 수준이다. 8월의 호주, 뉴질랜드는 영상 10도 수준으로 폭염의 북반구를 사는 우리로선 성이 안찬다.

남미 끝으로 가면 빙하가 있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파타고니아에서는 사막과 빙하, 상반된 매력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한반도의 5배 되는 면적의 남미 남부 지역을 통칭하는 말로, 서부는 칠레, 동부는 아르헨티나의 영토이다. 안데스 산지와 파타고니아 고원이 대부분을 차지해 8월이 싸늘하다. 우리 국토는 북위 38선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데, 이 곳은 남위 38선 이남이다.

수목, 융빙수와 어우러진 페리토 모레노 빙하

서부의 파타고니아인 칠레 산악 지역에는 산악 빙하가 있다. 또 해안 지대에도 산악 빙하에서 기원한 융빙수가 흐르는 가운데 피오르 해안 위로 빙하를 볼 수 있다.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에서는 빙하와 만년설, 호수와 강, 숲과 습지가 조화를 이룬다. 칠레 남단엔 발마세다-세라노 빙하가 있다. 유람선을 타고 빙하가 녹아 형성된 협곡 사이를 지나다 보면 다시 무더위가 그리울지도 모른다.

칠레 북쪽엔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아타카마 사막이 있고, 그 위쪽, 지구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 불리는 볼리비아엔 우유니 사막이 있어, 대조를 보인다.

동부 파타고니아 지역인 아르헨티나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빙하로 불리는 엘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보트 타고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그 인근 도시와 국가로의 여행을 겸한다. 남미의 인기 6대 도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이구아수, 페루 리마와 쿠스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엘 칼라파테를 두루 둘러보는 것이다. 이구아수 폭포, 마추픽추, 코르코바도 예수상 등 세계적인 유적지들의 장엄함을 목도한다.

참좋은 여행은 폭염 속 반전 여행지로, 안데스 산맥 동서쪽에 포진한 파타고니아 일대 빙하를 추천했다.

아르헨티나-페루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폭염의 두바이까지 들르는 프로그램도 있다는데, 반전과 반전의 연속이 아닐 수 없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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