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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펀즈 3개 팀 “‘아이펀 엔진’ 기술력 바탕, ‘개발명가’ 성장 목표”


- 아이디어부터 서버구축까지 다방면 활용
- 창의적 콘텐츠 집중해 상호 '윈-윈' 자신


참석팀: 슈퍼앰프드, 리얼트릭 게임즈, 왕밤빵(청강문화산업대 게임학과)

아이펀팩토리는 7월 16일 자사 대회의실에서 아이펀팩토리 서포터즈(이하 아이펀즈)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아이펀즈 3개 팀(슈퍼앰프드, 리얼트릭 게임즈, 청강문화산업대 게임학과 왕밤빵 팀)은 '아이펀 엔진'을 활용한 게임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이디어 벤치마킹부터 서버 구축 전반에 이르기까지 제품이 가진 특성과 기술력을 활용해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기회를 개발사로서 한층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 이들의 각오다. '아이펀 엔진'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개발 소요를 줄임으로써,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와 콘텐츠에 더욱 집중하려는 속내다. 
이들은 "이번 아이펀즈 활동을 통해 아이펀팩토리와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펀즈는 아이펀 엔진 라이선스를 무료로 발급받아 게임 서버를 개발하며 서버 엔진의 기능에 대한 개발 일지를 다양한 개발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월 1회 엔진 기능에 대한 개발 노트를 작성해 제출하며, 주요 기능 3가지를 선택해 월별로 각각의 기능 및 적용 과정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작성된 개발 노트는 본인이 가입한 커뮤니티에 게재하며, 서포터즈 종료 시 최종 리뷰를 제출한다. 

다양한 활용법에 '주목'
이번에 아이펀즈로 활동하게 된 3개사는 각자 개발 중인 게임이 있고, '아이펀 엔진'에 대한 접근법도 각자 다르다. 애초 아이펀팩토리 역시 전 기능을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지원조건에 명시한 만큼, 다양한 활용방식을 전제한 것이다.
먼저, 슈퍼앰프드는 TCG 형태의 수집형 RPG '마스터즈 오브 소울'을 개발 중이다. 수백여 종의 카드와 수백 개의 아이템을 수집하고 성장하며 경쟁, 보상, 각종 스테이지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아이펀 엔진' 접목과 관련해서는 ORM, 리더보드 기능을 기본으로, 가능하다면 전반적인 기능을 모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리얼트릭 게임즈의 게임은 2D 기반의 배틀로얄 게임 '더 데드 포레스트'다. 3D보다 훨씬 가볍게 구동되지만, 2D게임답지 않은 디테일과 리얼리즘, 다양하고 사실적인 기획 요소를 통해 실제 생존 경쟁을 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남준현 대표의 설명이다. 이미 게임 서버가 구축돼 있는 만큼 예제 프로그램을 통한 설계 아이디어 벤치마킹이나 유저 관리, 결제 영수증 검증, 길드, 랭킹 시스템 등 백-엔드 솔루션 기능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왕밤빵 팀은 '엔터 더 던전'을 기반으로 한 대전 게임 '우당탕탕 히어로즈'에 '아이펀 엔진'을 활용한다. 현재 1대의 PC에 다중 모니터, 다중 패드로 멀티플레이를 구현한 상태로,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을 만들기 위한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 네트워크 엔진을 찾고 있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대전 게임인 만큼, 소셜 로그인이나 랭킹 리더보드, 매치메이킹 등의 기능 구현에 '아이펀 엔진'을 적용할 예정이다. 

개발소요 단축 기대
각자 엔진을 활용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이들이 아이펀즈에 지원하게 된 이유에서는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소규모 개발사들의 난제인 인력과 자원, 노하우가 그것이다. 리얼트릭 게임즈는 1인 개발사이며, 슈퍼앰프드의 경우 개인적으로 개발 중인 게임을 가지고 지원했다. 혼자서 개발과 출시, 서비스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 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왕밤빵 팀은 3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학생 개발팀이라 경험이 부족하게 마련이다. 
실제로 슈퍼앰프드의 경우 "개인적으로 서버 개발에 관심이 많았고 공부도 해봤지만, 혼자 힘으로는 부족했다"는 점을 호소하며 "개발 기간이나 완성도 면에서 '아이펀 엔진'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중소 개발사들에게 '아이펀 엔진'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표현한 것이다. 이외에도 리얼트릭 게임즈와 왕밤빵 팀은 아이펀팩토리가 가진 서버 개발 노하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3개 팀은 아이펀즈 활동을 기회로 좋은 개발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모두가 '기억에 남는 게임', '명성 있는 개발사' 등의 목표를 갖고 있지만, 인력과 자본, 시간이 부족한 현실을 맞닥뜨리게 마련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최소한 서버 분야에서 '아이펀 엔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쉼없이 고민하며 '개발 명가'의 꿈을 향해 전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왕밤빵 팀의 최낙준 씨는 "게임이란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아이펀팩토리와 왕밤빵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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