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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 무더위 쉬어가는 오피스텔 분양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분양 비수기인 한여름을 맞아 오피스텔 분양도 한숨 쉬어 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전국에 5020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물량(1만4234실)의 1/3수준으로, 지난 2013년 7~8월(3679실) 이후 가장 적은 공급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456실로 가장 많으로, 서울(815실), 인천(582실) 등의 순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위례신도시, 삼송지구, 동탄2신도시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계획돼 있다. 
  

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올 1~6월까지 인터넷 청약을 받은 40개 단지 중 13개 단지가 모집실을 채웠다. 마감된 단지들의 대부분이 광교신도시, 동탄2신도시, 분당신도시, 고양 삼송지구, 송도국제도시, 평촌신도시 등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택지지구에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 6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된 ‘삼송 더샵’은 318실 모집에 3352명이 몰리며 10.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오피스텔도 420실 모집에 1783명이 몰리며 4.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단 규제로 아파트 청약성적이 우수한 지역이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여름철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대체적으로 청약성적이 좋았던 인기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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