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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서 가장 큰 고욤나무 천연기념물로

강릉 옥계 현내리…250년 굵어온 아름등걸
성황당 옆 거목, 전형적인 한국 민속의 풍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국 고욤나무 중에서 가장 큰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 고욤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강릉 현내리 고욤나무’는 현내리 옥계로 인근 도로변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으며 나무 근처에는 성황당이 있다.

나무높이는 19m, 가슴높이 둘레 2.86m, 지표경계부 둘레 5.6m이고 나이는 250년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이 나무는 옛 성황당의 신목(神木)으로서 정월대보름과 음력 동지에 마을의 안녕을 위해 성황제(城隍祭)를 지내고 있는 등 민속적인 가치와 지역 문화재로서의 역사성을 지녔으며, 규격 면에서 희귀성이 높고,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자연 학술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강릉 현내리 고욤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은 용곡리 고욤나무 뿐 만 아니라 전국의 고욤나무 중에서도 현재까지 크기나 둘레, 수령 등에서 우위에 있으며,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조형물이 없어 멀리서도 눈에 뜨이는 등 경관적인 가치도 뛰어나다.

고욤나무는 예로부터 감나무를 접붙일 때 필요한 대목(臺木)으로 활용됐다. 별 문제가 없으면 30일후 천연기념물이 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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