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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보건산업 수출액 122억 달러…경제성장ㆍ일자리 창출 견인했다
보건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122억 달러를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2017 보건산업 수출ㆍ경영ㆍ일자리 성과 발표
-의약품 수출액 41억달러로 전년 비해 30.6% 증가
-지난해 보건산업 일자리 3만4000여개 늘어나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이 122억 달러(13조8000억원)를 돌파하며 국내 경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극적인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2017년 의약품ㆍ의료기기ㆍ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경영 및 일자리 창출 성과를 최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산업의 수출액은 122억 달러로 최근 5년 간 연평균 21%의 성장세를 보였다. 무역수지도 2016년 흑자 전환 이후 2017년 1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영지표 상에서도 2017년 보건산업 상장기업 202개의 매출액은 1조8000억원(5.9%),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7.8%), 연구개발비는 78억원(0.4%)씩 각각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일자리는 전년(2016년)에 비해 3만4000명(4.3%)이 증가하며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의약품 수출은 2016년 31억 달러에서 2017년 41억 달러로 31%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의료기기 수출액은 29억 달러에서 32억 달러로, 화장품 수출액은 42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도 의약품은 2017년 1분기(8억 달러)에 비해 33%가 증가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약품 수출은 2013년 이후 연평균 17.7%의 증가율을 보이며 최근 5년간 수출액이 1.9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의료기기 수출액은 7억 달러에서 8억 달러로, 화장품 수출액은 12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증가했다.

주요 의약품 수출국으로는 일본(5억 달러)이 1위를 차지했고 미국(3억9000만 달러), 중국(3억6000만 달러), 독일(2억2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완제의약품 수출 품목으로는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 제제, 백신, 보톡스 제품 등이 차지했다.

의료기기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5억 달러)ㆍ중국(5억 달러), 독일(2억4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의료기기 수출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5000만 달러), 치과용 임플란트(2억 달러), 성형용 필러(1억9000만 달러),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억5000만 달러) 등이었다.

화장품 주요 수출국은 중국(19억4000만 달러)과 홍콩(12억2000만 달러)이 수출 1, 2위를 기록했다.

한편 경영성과를 보면 2017년 보건산업 상장기업 숫자는 전년에 비해 27개 증가한 202개였으며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7.8%, 연구개발비는 0.4%가 각각 증가했다.

상장 제약기업 119곳의 매출액 합계는 19조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것이다. 연 매출액 1조 이상을 기록한 제약사는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이 차지했고 연 매출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은 총 10곳이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일자리 창출 성과를 보면 일자리는 총 3만4000여개가 증가했다. 이 중 제약 산업 일자리는 6만5000여명으로, 3.9%인 2400여개가 늘어났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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