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의 레저, ‘리더스마케팅커뮤니케이션즈 프로그램’

민간기업들 관광객 많은 강원상품 집중
관광公, "엄정한 현장실사,평가 거쳤다"
문경 짚라인, 울릉도 스노클링 등 선정
“제주,보령,충주도 좋은 레저상품 출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의 레저문화를 확산하고 여행업계의 레저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2018년 지역 특화 레저관광 프로그램 10선’을 선정, 발표했다.

각 프로그램은 수상 레포츠(카약, 래프팅, 서핑, 카누, 조정 등), 체험형 레포츠(짚라인, 자전거 등)와 지역별 관광명소를 포함한 1박 2일 일정이다.

이번 10선은 전국에 걸친 관광기업의 다양한 여행 모델을 접수받아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엄정한 현장실사를 거쳐 평가한 결과있다.

업계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강원도 관련 상품들을 많이 내놓았고, 이 때문에 이 지역 상품의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광역단체 중 1개 단체에 절반이나 몰린 것은 추후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

주요 선정지역과 레저프로그램은 ▷충남 보령(용두해수욕장, 해양 카약, 레포츠) ▷강원 홍천(카약·SUP 투어, 숲 테라피 트레킹) ▷제주(서핑 강좌, 보드 제작 체험, 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 ▷강원 강릉 속초 고성 양양(드론 체험, 컬링 게임, 서핑, 해변 승마, 산악 ATV, 요트, 바다 래프팅, 카약, 스노클링) ▷경북 문경(짚라인, 레일바이크, 권총 사격) ▷강원 춘천(의암호 자전거, 킹카누, 농촌체험마을) ▷충북 충주(탄금호 자전거, 조정, 짚라인) ▷강원 홍천(가리산자연휴양림 짚라인, 루지, 서바이벌 게임, 포레스트어드벤처) ▷강원 평창(휘닉스 평창 포레스트어드벤처, 짚라인, 워터파크) ▷경북 울릉도(카누, 스노클링)이다.

민간 기업 입장에서 관광객이 많은 곳의 상품 개발을 선호한다고 해도 강원도가 절반을 차지한 것은 지방 관광 균형 발전 의지와 배치된다.

여행프로그램은 7월 2일부터 한국관광공사(www.visitkorea.or.kr) 및 판매여행사별 홈페이지와 모바일, 카페,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과 연계해 보다 많은 근로자들에게 상품 이용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해당 상품별 일정과 예약 및 구매 방법은 여행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선정된 레저관광 프로그램의 지원과 홍보를 통해 레저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일반대중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레저활동을 즐기고, 여행업계가 관련 상품을 개발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선정 프로그램의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