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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원일 초대 해군참모총장 장남, 군가 기증
-손명원 대표, 모친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해군아’ 기증

[헤럴드경제]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의 장남인 손명원(77) 손컨설팅컴퍼니 대표가 군가 ‘대한민국 해군아’를 해군에 기증했다.

해군은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서 손 대표가 이 곡을 처음으로 연주하고 기증식을 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곡은 손 대표가 모친 홍은혜 여사 생전에 함께 작사·작곡한 곡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음악과 출신인 홍 여사는 1946년 국군의 첫 군가인 ‘해방행진곡’을 작사·작곡한 인물이기도 하다.

군가 ‘대한민국 해군아’는 손 대표가 해군 어린이음악대 단원 시절과 그 이후 음악 활동의 경험을 살려 작곡하고, 부모의 생전 이야기를 가사로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자신이 작곡한 것을 모친에게 들려주고 조금씩 수정하는 방식으로 군가를 완성했다.

이 군가는 공개된 적이 없는 신곡이다. 손 대표는 해군이 저작권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포함해 기증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과거 군가를 만들어 기증한 사례를 보면 저작권까지 함께 기증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미국 워싱턴 소재 가톨릭대를 졸업했으며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현대미포조선 사장, 쌍용자동차 사장,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손컨설팅컴퍼니 대표이자 헤럴드미디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손원일 초대 참모총장과 홍은혜 여사의 끝없는 해군 사랑의 마음이 담긴 ‘대한민국 해군아’를 널리 애창해 해군이 본연의 사명과 임무를 완수하는 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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