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8월 중 코스닥 상장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241억∼1923억원이며,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1조2000억~1조9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3만1000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60.4%를 보유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목표주가에 반영한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1조1700억원 수준”이라며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공모가격이 형성돼 카카오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623억원, 영업이익 323억원, 당기순이익 55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안 연구원은 “올해 4월부터 PC방 유료화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매출이 반영되고 있고, ‘블레이드2 for Kakao’, ‘창세기전’, ‘프리스톤테일’ 등 20여종의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와 그에 따른 매출로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 3067억원, 영업이익 920억원, 당기순이익 7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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