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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中企 스타상품 싱가포르 첫 수출 쾌거
16개 중기 54개 상품 선정
온·오프 쇼핑몰 등 4곳 입점
내달 시장조사단 현지파견도


중소기업의 ‘스타상품’이 싱가포르 수출에 성공하는 등 이마트의 중기 스타상품 발굴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중소기업 판로 지원 프로그램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한 16개 중소기업의 54개 상품을 20일부터 약 한 달동안 싱가포르에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의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는 경연대회 형식으로 우수 전통시장 먹거리와 중소기업 상품을 선발해 향후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 입점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2017년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마트의 중소기업 ‘스타상품’이 싱가포르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이마트]

이번 싱가포르 스타상품 판매 참가기업은 1~2회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 행사를 통해 선발된 총 30개 업체 중 참가를 원하는 기업들의 신청을 받았다. 주요 판매 상품은 엠팩플러스의 수중터치 스마트폰 방수팩과 제이엠그린의 알알이쏙(특수용기), 코덱스의 난나나콘(스낵), 청산이엔씨의 초미세먼지 차단용 크림 등이다.

싱가포르 현지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 4곳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싱가포르 1위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Qoo 10)에 상품이 입점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는 싱가포르 최대 상권인 다운타운 코어(Downtown Core) 지역의 최대 규모 쇼핑몰인 선텍시티(Suntec City) 쇼핑몰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이외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싱가포르 현지 유통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운영 중인 한국상품 전시판매장 아임스타티스(I’m Startice)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im-startice.com)에서도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마트는 중진공과의 협조를 통해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이마트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조사단’을 싱가포르에 파견한다. 시장조사단은 참가를 희망한 14개사 임직원으로 이뤄졌다.

선텍시티 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는 판촉행사를 참관하고,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와 구매상담회를 가지면서 자신들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아울러 현지 유통 전문가 특강을 통해 싱가포르 유통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기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정동혁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가 일회성에 그친 이벤트가 아니라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최종 판매까지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새싹 기업들이 수출 판로 확대를 통해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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