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 싼타페’ 카이엔,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11월 출시
- 911 스포츠카 기반 제작…제로백 6.2초, 최대속도 245㎞/h
- 11월 국내 출시…1억180만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르쉐의 3세대 신형 카이엔이 국내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확 바뀐 모습으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빼앗긴 승기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양재 필 파킹에 마련된 야외 특설 무대에서 3세대 카이엔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오는 11월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카이엔은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6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모델이다. 지금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포르쉐 차량 3대 중 1대가 카이엔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포츠카 브랜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진출에 첫 포문을 연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3세대 카이엔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경량화, 주행 성능 개선 등을 통해 포르쉐 스포츠카의 정체성에 더욱 가까워진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의 상징과도 같은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제작돼 시각적으로 크게 진일보했을 뿐 아니라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각각 크기가 서로 다른 혼합 타이어를 최초로 장착해 스포츠카의 특성 역시 더욱 부각됐다. 여기에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ㆍm의 강력한 6기통 3리터 터보 엔진과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 등도 탑재해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높였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6.2초, 최대 속도는 245㎞/h에 달한다.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5월 카이엔의 신규 등록대수는 35대, 지난해 등록대수는 919대를 기록하는 등 연식변경을 앞두고 부진한 모양새다. 같은 기간 경쟁 모델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각각 390대, 1538대가 신규 등록됐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만족감과 행복감을 선사하겠다”면서 “언제나 포르쉐로 남기 위해(Porsche is and will remain Porsche)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카이엔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18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시장 상황과 국내 고객의 수요에 맞춰 신형 카이엔의 모델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