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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서 ‘터키의 집밥’을 만든다고?

  • 기사입력 2018-06-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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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터키문화원 쿠킹클래스 … ‘터키음식’ 에 도전하다

터키 음식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는 단연 케밥(Kebab)입니다. 세계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터키 음식이기 때문이죠. 물론 케밥은 ‘터키 음식’을 이루는 일부분일 뿐입니다.

터키 사람들은 자기네들의 무궁무진한 음식 세계에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역사적으로 터키는 동서양의 문화가 서로 만나고 뒤섞이고, 다시 번져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했습니다. 덕분에 식재료, 향신료, 조리법이 다양하게 발전했습니다. 터키의 음식과 요리법이 프랑스, 중국요리와 함께 ‘세계 3대 요리’ 대접을 받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자리잡은 터키문화원에서는 터키 음식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문화원에서 개설한 쿠킹 클래스에선 터키인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가정식 메뉴를 소개합니다. 한국에 머무르는 터키인 강사가 직접 조리 과정을 보여주고 설명하죠. 터키문화원 강수지 비서는 “조리법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터키 문화 전반에 관해 소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기자도 지난 7일 직접 수업을 들었습니다. 7년째 한국에 머물고 있는 터키요리 강사 투바(Tuba) 씨의 도움을 받아, 터키 가정식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이날 만든 메뉴는 ▷에리쉬테 수프 ▷렌틸콩 완자 ▷닭가슴살 샐러드입니다. 투바 씨는 “간장, 고추장, 참기름 등으로 맛을 내는 한국 음식과 달리 터키식은 토마토페이스트, 각종 향신료, 올리브유, 레몬즙이 기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칼국수와 닮았다 … ‘에리쉬테 수프’

터키의 면 요리입니다. 터키말로는 ‘에리쉬테 초르바스(Erite orbas)’라고 해요. 에리쉬테(면)를 넣은 국물 요리죠. 우리의 칼국수와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터키 사람들은 겨울을 앞두고 ‘에리쉬테의 날’을 정해서 에리쉬테를 충분히 만들고 두고두고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김장을 하듯이 말이죠.

<재료> 밀가루(박력분) 400g, 달걀 1개, 물, 양파 1개, 토마토 페이스트 1T, 민트 1t, 레몬즙, 소금 약간

준비한 밀가루에 물과 달걀을 넣고 반죽합니다. 반죽의 질감은 다소 건조하고 딱딱한 게 좋다고 해요. 반죽은 30분 정도 상온에 숙성한 뒤 밀대로 넓고 얇게 펴줍니다. 세로로 긴 막대 모양으로 반죽을 조각낸 뒤, 각 조각을 하나로 겹쳐서 얇게 썰어내면 됩니다. 이때 중간 중간 밀가루를 아낌없이 뿌려서 반죽이 달라붙지 않도록 해야 해요. 칼국수 면을 만드는 과정과 꽤 닮았어요. 이제는 국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잘게 썬 양파를 냄비에 볶습니다. 여기에 토마토 페이스트와 밀가루를 넣고 더 볶다가 물(또는 닭고기 육수)를 붓고 끓입니다. 마지막에 에리쉬테를 넣고 민트, 후추, 소금 등으로 간을 맞춰요.

동그랑땡이 생각나는 … ‘렌틸콩 완자’


터키어로는 ‘메르지멕 괴프테’라고 합니다. 메르지멕(mercimek)은 렌틸콩을 뜻하는 단어고요. 우리 명절상의 단골손님인 동그랑땡(고기완자)과 비슷한 음식입니다. 고기 대신 렌틸콩이 주요 반죽 재료로 씁니다.

<재료> 렌틸콩 1컵, 빵가루 1/3컵, 밀가루 1T, 파프리카, 마늘 3톨, 달걀 1개, 커민, 고춧가루, 올리브유 4T, 소금, 후추

불려둔 렌틸콩을 냄비에 넣고 삶습니다. 중불에 맞추고 렌틸콩이 부스러지도록 푹 익힙니다. 삶은 렌틸콩은 물기를 제거하고 믹서로 갈아서 반죽을 냅니다. 여기에 소금, 후추, 커민, 고춧가루, 올리브유와 달걀, 빵가루를 넣어 잘 섞습니다. 이렇게 만든 반죽은 기름을 두른 팬 위에 먹기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모양을 내어 노릇노릇 부칩니다. 

상큼한 터키식 샐러드 … ‘닭가슴살 샐러드’


‘파타테슬리 타욱 교우수 살라타스’. 우리말로는 ‘감자와 닭가슴살이 들어간 샐러드’쯤 됩니다. 민트와 파슬리, 레몬즙을 넣어서 상큼한 맛이 도드라지는 터키식 샐러드예요.

<재료> 닭가슴살 한덩이, 감자 4개, 파프리카 1개, 민트, 파슬리, 쪽파,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감자와 닭가슴살을 삶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파슬리, 쪽파, 파프리카도 잘게 손질하고요. 손질한 각 재료를 한데 섞고 민트,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을 넣어 맛을 내면 끝. 

박준규 기자/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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