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페인이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을 선임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13일(이하 현지시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으며 이에로 감독이 부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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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페르난도 이에로가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사진=연합뉴스] |
이날 스페인은 2년 동안 대표팀을 이끌어 온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하루 전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한 탓으로 보여진다.
구단은 로페테기 감독이 월드컵을 마친 뒤 감독직에 오른다고 설명했지만 발표 직후 스페인에서는 발표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협회는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앉히는 강수를 뒀다.
15일로 예정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포르투갈과 조별예선 1차전을 이틀 앞두고 진행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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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렌 로페테기 전 스페인 감독[사진=연합뉴스] |
로페테기 감독은 유로 2016 이후 스페인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번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9승1무, 총 20경기 14승6무의 무패행진을 이어왔지만 불명예스럽게 갑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새로 부임한 이에로 감독은 현역 시절 비야돌리드,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알 라얀(카타르), 볼턴 원더러스(잉글랜드)에서 활약했다. 주포지션은 센터백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전성기를 보냈다.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그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 코치를 지냈고, 2016-2017시즌에 스페인 2부리그 오비에도를 지휘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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