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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구역엔 오직 나뿐이야”…희소성 내세운 분양단지 ‘눈길

지난해보다 약 1.6배 가량 많은 공급물량…단지 희소성 부각 중요해
희소가치 높은 단지들…우수한 청약성적과 가격상승세로 ‘눈길’

최근 분양시장 내 ‘희소가치’로 승부수를 건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1.6배 가량 많은 공급물량이 예정돼 여타 단지들과 차별화 필요성이 더욱 커진데다, 희소성 높은 단지들이 연이어 우수한 청약성적 및 프리미엄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입지, 상품, 브랜드 등 희소가치 전략을 내세운 단지들이 속속 분양을 예고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에서는 총 42만602가구(임대 제외)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26만1902가구와 비교해 15만8700가구, 약 1.6배 가량 많은 물량이다. 많은 물량이 쏟아지면서 건설사에서는 ‘최초’, ‘유일’, ‘마지막’ 등 다른 단지들과의 차별화되는 희소가치를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 희소가치를 내세운 단지들은 연이어 높은 청약성적을 이어왔다. 이달 경기 군포시에서 분양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청약접수 결과 50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7806건이 접수되며 평균 15.43대1, 역대 군포시 최고 청약기록을 달성했다. 이 단지는 군포시 내 유일한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또 지난 3월 전북 익산시에서 분양한 한화건설의 ‘익산 부송 꿈에그린’은 청약 결과 51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613명이 지원하면서 10.96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익산시 역대 최다 청약자수 접수기록이었다. 이 단지는 지역 내 최고층(38층) 프리미엄과 함께 익산에서는 희소성 높은 대형사 브랜드 단지다.

가격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세종시는 올해까지의 전체 공급물량 8만7929가구 중 60㎡ 이하의 소형 면적은 2만6614가구로, 전체 공급면적의 30.3%에 불과하다. 이에 최근 2년간(2016년 5월~2018년 5월) 소형 면적은 36%(769만원→1046만원)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에 비해 중소형과 중대형 면적의 경우 각각 20.9%(836만원→1057만원), 25%(834만원→1046만원) 오르는 것에 그쳤다.

노후 아파트 밀집지 내 희소한 새아파트의 매매가도 마찬가지다. 울산광역시 남구의 경우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약 84%에 달한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울산센트럴자이(2015년 11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기준 4억4500만원으로 2년 전(3억8000만원)보다 약 17%(6500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근에 위치한 ‘달동 힐스테이트 1단지(2006년 5월 입주)’ 전용 84㎡는 약 0.9%(3억6750만원→3억71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급물량이 많을수록 각 건설사는 기타 다른 단지들과는 다른 강점 및 희소성을 전략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돌리고 있다”면서 “실제 희소프리미엄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는만큼 수요자들은 선택 시 희소한 브랜드·면적·입지 등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대구 연경지구 C-2블록에서 ‘대구 연경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이 단지는 대구시 동구 내 처음으로 들어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브랜드로, 지하 2층~지상 16~18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792가구 규모다. 단지는 뒤로 대구의 명산으로 통하는 팔공산, 앞으로는 동화천이 흐르고 있어 대구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배산임수 지형을 갖췄다, 또한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 상업지구가 조성 예정됐으며, 이시아폴리스권역 및 칠곡권역, 대구혁신도시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코스트코 대구점 등 대형 유통시설 및 대구국제공항 등 각종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한 지구 내 초•중•고등학교 부지도 예정되면서 우수한 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6월, 인천 남구 용현·학익 7블록 A1에서 ‘힐스테이트 학익’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16세대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구는 입주 20년된 아파트가 전체 입주 아파트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신규 분양 물량이 희소하다. 때문에 신규 단지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인선 인하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개통예정인 수인선 학익역(2019년 예정)도 도보권에 있어 더블역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홈플러스(인하점)과 용현·학익지구 내 상업지역(예정)과도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경기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 ‘여주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52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여주시에 공급되는 첫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로 남한강과 현암지구 수변공원을 마주하고 있어 조망은 물론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하면 분당·판교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현암로, 강변북로 등의 도로망과 인접해 있어 여주 도심 접근성이 좋다. 단지 주변으로 축협하나로마트(여주점), 오학마트 비롯해 여주 도심에 위치한 중앙로 문화의 거리, 여주세종병원, 여주종합터미널, 이마트(여주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학초, 여주중, 여주여중, 세종고 등 교육시설로 통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7월 경기도 안양시 소곡지구 주택재개발을 통해 ‘안양씨엘포레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안양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이’ 브랜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13개동 전용면적 39~100㎡ 총 1394가구로 이 중 79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직선거리로 약 1㎞ 거리에 있으며 명학역에서 신도림역 20분대, 서울역 4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단지 맞은 편에 명문 학군인 신성고 및 신성중학교가 있고, 롯데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안양 1번가 상권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부지가 행정‧문화‧복지시설이 집약된 5만 6309㎡ 규모의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개발되어 미래가치도 높다.

현대건설은 6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995번지에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면적 66~134㎡, 총 578실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별내신도시에서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상징성이 높다. 경춘선 별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2023년 개통되면 잠실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이용도 편리해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지역의 이동이 쉽다. 또 중심상업지구에 자리잡고 있어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상업시설 이용도 수월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송학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자족7-2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글래드스톤’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256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의정부 내에서 신 주거중심지로 선호도 높은 민락2지구 내에 들어서는 마지막 소형 주거단지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민락IC를 통해 잠실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이마트를 비롯해 중심상업지역내에 있는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민락2지구내 위치한 코스트코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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