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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핫플레이스’는 송파구…아파트값ㆍ거래량 高高
매매가격 1년간 16.4% 상승 ‘1위’
토지 거래량도 1만90건으로 최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최근 1년간 서울 주택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지역은 송파구였다. 아파트 매매가격부터 토지 거래량, 아파트 거래량 등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12일 양지영R&C연구소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송파구는 16.35%로 서울 평균(7.97%)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는 수도권에서도 성남시 분당구(16.67%)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강남구(13.19%), 강동구(11.81%), 광진구(11.14%) 등도 송파구엔 못 미쳤다.


올해 토지 거래량도 두드러졌다. 올해 4월까지 서울의 토지가 13만4898건 거래된 가운데 송파구는 1만90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서구(9057건), 은평구(7872건)가 뒤를 이었다. 송파구의 최근 1년(2017년 4월~2018년 4월)간 토지 거래량은 3만2090건으로 강서구(3만6835건)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아파트가 밀집된 노원구 다음으로 많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보면 최근 1년(2017년 5월~2018년 5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7312건이었다. 이 중 송파구는 9002건으로, 노원구(1만1839건)의 뒤를 이었다. 


송파구에 집중된 관심은 성장가치다. 강남3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개발 호재와 이에 따른 기반시설이 완공되면서 생활 편의도 개선 중이다. 실제 2016년 말 SRT 수서역 개통에 이어 지난해 초에는 서울동부지검과 서울동부지법 등 법조타운 조성됐다. 올해 5월에는 연면적 4만6000여㎡의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에 달하는 송파농협 종합시설센터가 준공됐다.

양지영 R&D연구소장은 “최근 정부 규제 등 리스크가 있지만, 송파구는 지하철 9호선을 비롯해 재건축과 뉴타운 등 재정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어 장기적으로 성장가치가 높다”고 내다봤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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