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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질 만족도’ 20대가 가장높았다
문체부, 소득 등 8개부문 첫 조사
여가생활은 자기계발·취미활동순


우리 국민의 ‘삶의 질’ 만족도는 20대가 가장 높고, 1인 가구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수록 삶의 질 만족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처음으로 실시한 건강, 소득, 가족관계 등 8개 부문에 대한 국민의 삶의 질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29세가 6.8점으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이 5.9점으로 가장 낮아 나이가 많을 수록 만족도가 낮았다.

가구별로는 1인 가구의 만족도가 6.0점으로 가장 낮았다. 4인 가구가 6.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세대별로는 부모와 부부, 자녀로 구성된 3세대가 6.6점으로 비교적 만족도가 높았다.

삶의 질 만족도는 가계 소득과 관련이 깊게 나타났다. 월 100만 원 미만 소득층의 만족도는 5.5점으로, 300만~399만 원(6.3점), 600만~699만 원(7.2점)보다 각각 0.8점, 1.7점이 낮았다.

최근 화두인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도 삶의 질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워라밸 점수가 8점 이상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삶의 질 만족도는 7.7점으로 국민의 삶의 질 만족도 평균인 6.4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간적 여유가 생길 경우, 하고 싶은 일로는 ‘자기계발·취미·스포츠’(36.9%)를 가장 많이 꼽아 자기자신에 투자할 의향을 내비쳤다.

삶의 질을 구성하는 8개 부문 중 응답자들의 삶의 질 만족도가 높은 부문은 가족관계가 7.9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건강·의료(6.7점), 자녀양육·교육, 주거환경(이상 6.4점) 순이었으며, 일자리·소득, 사회보장·복지, 자연환경·재난안전(이상 5.8점), 문화·여가생활(5.6점) 만족도는 평균점을 밑돌았다.

국민들은 가장 큰 걱정거리로 건강(57.2%)과 일자리·소득(49.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일자리는 19~29세에서 72.9%로 압도적으로 높아 취업이 젊은층의 가장 큰 고민임을 보여줬다.

5년 후 자신의 삶의 질의 대해선, 응답자의 48.6%가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며, 현재 우리 사회가 삶의 질이 좋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데에도 42.2%가 긍정적으로 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5월 15일(화)부터 21일(월)까지 일주일간 전국 19세 이상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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