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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대만 감정싸움에 ‘등 터진’ 무인양품?
원산지 '대만' 표시했다 中 당국에 벌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 잡화 브랜드 무인양품(無印良品·Muji)이 제품 원산지를 ‘대만’으로 표기했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최근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무인양품의 중국 사업을 담당하는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은 작년 8월 금속제 옷걸이를 인터넷 사이트와 오프라인 점포에서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대만으로 표기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시 공상국은 ‘국가의 존엄과 이익 등을 정한 중국 법률을 위반했다’며 20만위안(약 3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은 지도나 홈페이지 등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외국 기업의 호텔, 항공사, 의류 브랜드 등에 대해 표기 수정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위키백과]

중국 민항총국(CAAC)은 한국 항공사를 포함한 중국 내 36개 외국 항공사에 대만, 홍콩, 마카오가 중국과 별개 국가로 인식되는 표현을 삭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메리어트호텔은 자사 회원들에게 보낸 설문 이메일에 대만, 홍콩 등을 국가로 표기했다가 중국 내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피해를 봤고, 미국 의류업체 갭(Gap)은 대만이 빠진 중국 지도가 담긴 티셔츠를 팔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사과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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