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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열연하며 국내에 널리 알려진 배우 프리먼. [123rf] |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먼은 영화·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여러 명의 여성을 성희롱했다는 CNN방송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성명을 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프리먼은 성명에서 “나는 내 주변의 남자와 여자들이 편하고 고맙게 느끼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그런 맥락에서 종종 나름대로 명랑하고 익살스럽게 여성들에게 농담을 걸고 칭찬하려 했으나, 항상 의도한 방식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해명했다. 일자리나 승진 등을 성관계의 미끼로 내세운 적도 없으며 불안한 작업환경을 만들거나 성추행한 적도 없다고 단언했다.
앞서 CNN은 영화제작사의 한 여성 보조직원 등이 프리먼으로부터 원치 않는 신체접촉과 성희롱을 당했다며, 이들 여성은 프리먼이 용모나 옷차림에 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거나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시선으로 응시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한 남성 직원도 프리먼이 ‘오싹한 아저씨’(creepy uncle)처럼 행동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쇼생크 탈출’ 등으로 아카데미상 수상후보에 네차례나 오른 배우 프리먼은 2005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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