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필리핀, 남중국해 비행장 보수…두테르테, 시진핑에 맞서나
[헤럴드경제]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중인 가운데 중국의 군사기지 코앞의 비행장을 보수하고 있어 맞대응에 나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27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고위 안보 당국자는 전날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있는 티투 섬(중국명 중예다오, 필리핀명 파가사 섬)의 비행장을 보수하고 있으며 다수의 다른 소규모 군사기지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의 중국 영사관 앞에서 필리핀 시위대원이 “중국은 필리핀 해역에서 나가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중국을 규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가 지난 25일 관련 위성 사진을 공개하자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가 이같이 확인해줬다.

필리핀이 200명 이상의 군인과 가족을 상주시킨 티투 섬의 비행장은 애초 길이 1천300m인 비포장 활주로를 갖추고 있었지만 양쪽 끝이 침식돼 전체 길이가 100m가량 줄어든 상태. AMTI는 지난 17일 티투 섬 비행장 활주로 서쪽 끝 해안에 바지선 2척이 정박해 있는 사진을 공개하고, 지난해 티투 섬에 적어도 7개의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고 밝혔다. 티투 섬은 중국이 스프래틀리 제도에 미사일을 배치한 3개 인공섬 가운데 하나인 수비(필리핀명 자모라, 중국명 저비자오<渚碧礁>) 암초와 불과 12 해리(약 22㎞)떨어져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