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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회담 무산][종합]靑 2차 NSC 상임위 개최…“북미 정상간 직접 소통 필요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청와대는 25일 새벽에 이어 오후 2차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늘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며 “상임위 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북미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상임위 위원들은 우리 정부가 4ㆍ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북미 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 북미 정상회담 취소여부를 사전에 알렸는지 여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통보가 주미대사관을 통해 왔는데, 약산의 시차가 있었다”며 언론보도 발표와 동시에 사실을 알게됐다고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있어도 판문점 합의내용은 계속 이행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것이 완전한 비핵화란 목표에도 부합하고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중재외교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두분(북미 정상) 간 직접적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이 없다”며 “간접적 방식보다는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서로 의중을 파악하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취소에도 “한미간 공조에는 문제가 없다”고도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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