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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디즈니 제치고 미디어 최강자로 부상
주가 급등으로 장중 한때 디즈니 시총 넘어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미국 증시에서 디즈니를 넘어서며 미국 미디어 업계 최강자로 떠올랐다.

24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장중 주가가 전일 종가보다 2.7% 가량 오른 354달러까지 치솟았다.

주가 급등으로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1530억달러(약 165조870억원)를 넘어서며 미디어 업계 시총 1위인 디즈니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이후 넷플릭스의 주가가 다소 떨어지면서 디즈니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디즈니는 1522억달러, 넷플릭스는 1518억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인 컴캐스트의 시총을 앞지르며 미디어 업계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컴캐스트의 시총은 이날 1455억달러에 그쳤다.

앞서 넷플릭스는 타임워너, 21세기 폭스, CBS, 비아컴 등 전통적인 미디어 거물들을 제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넷플릭스의 성공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더 크라운(The Crown)’,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 같은 독자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거뒀음을 보여준다고 CNN머니는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가입비 인상을 발표했음에도 성장세가 둔화되지 않았다.

디즈니는 뒤늦게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준비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넷플릭스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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