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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국민차’ 기아 쏘울EV, 지난달 독일서도 전기차 1위
- 4월 721대 판매…2위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
- 1~4월 누적 판매량은 1669대…4위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세계 3위 전기차시장 독일에서 기아자동차 쏘울EV가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차 쏘울EV는 총 721대가 판매되며 BMW i3(491대)를 큰 차이로 앞질러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차 쏘울EV

폴크스바겐의 E-골프가 총 456대가 판매되며 쏘울EV와 i3의 뒤를 이었고, 4위는 르노자동차의 조에(Zoeㆍ422대), 5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350e(316대)이었다.

기아차의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132대가 팔렸고,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96대가 판매됐다.

독일 자동차관리센터(CAM)에 따르면 독일은 올해 1분기 중국(14만2445대), 미국(5만3743대)의 뒤를 잇는 세계 3위 전기차 시장이다. 올 1분기에만 전년 동기보다 7225대 늘어난 1만7549대를 판매했다. 독일에서의 성적표가 고무적인 이유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으로 1위는 유명 시계 브랜드 ‘스와치’와 벤츠가 협력해 만든 경차 브랜드 ‘스마트’의 포투(Fortwo) ED(1947대)였다. 다만 포투는 지난달 254대가 팔리며 4월 전기차 판매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2위는 폴크스바겐의 E-골프였다. E-골프는 1~4월 총 1905대가 팔려 포투에 근소하게 밀렸다. 3위는 같은 기간 1719대가 판매된 르노의 조에, 4위는 기아차의 쏘울이었다. 쏘울EV는 1~4월 총 1668대가 판매됐다. 다음 달에도 이달과 유사한 판매량을 보이면 조에를 넘어 3위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5위는 BMW의 i3(1620대)가 차지했다.

한편 쏘울EV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기아차의 노르웨이 진출 사상 최초로 ‘노르웨이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고, 이후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EV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노르웨이는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이 17%에 달하는 전기차 대국이다. 올 1분기에도 1만6181대를 판매해 독일에 이은 전기차 판매량 4위국에 올랐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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