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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가 군대보다 위험… 美 교내 사망자 31명
[헤럴드경제] 미국 텍사스주 ‘산타페 고교’에서 18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한 가운데, 올해 들어 미국 내 학교에서 사망한 사람이 군 복무 중 사망한 미군보다 많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해 학교에서 총격사건 등으로 사망한 학생과 교직원 수를 합계낸 결과 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발생한 ‘산타페 고교’ 총기난사 사건의 사망자 수가 8명으로 확인됐을 시점에 집계한 것이어서, 10명으로 늘어난 현재는 누적 사망자도 31명으로 늘게 된다.
이는 지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18년간 교내에서 발생한 사망자 숫자의 합계인 36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교내 사망자 수가 급증한 것은 큰 인명 피해를 불러온 총기 참사가 올해 두차례나 일어났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월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는 교내총기 난사로 17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국방부 자료에서는 올해 복무 중 사망한 군인이 13명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숨진 사람이 군 복무 중 사망한 군인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다만 WP는 미국 초ㆍ중ㆍ고교 학생(5000만 명)이 군인(130만 명)보다 훨씬 많다는 단서를 달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텍사스 ‘산타페 고교’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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