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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학습 인솔 교사 벌금 800만원?…네티즌 “교사가 너무 억울”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현장체험학습을 가던 중 용변이 급한 학생에게 버스에서 용변을 보게 하고 휴게소에 혼자 남겨둔 뒤 떠난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되자 대부분 네티즌들은 “교사가 너무 억울하다” 반응을 보였다.
[사진=123RF]

대구지법 형사10단독 김부한 부장판사는 18일 아동복지법(아동유기·방임) 위반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구 모 초교 A 교사에 대해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A 교사는 지난해 5월 독립기념관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가던 중 휴게소를 10여 분앞둔 지점에서 학생이 복통을 호소하자 달리는 버스 안에서 비닐봉지에 용변을 보게했다.

이후 A 교사는 학생 부모에게 연락했고, 학생을 가까운 휴게소에 내려주면 데리러 가겠다는 말을 듣고 학생을 휴게소에 혼자 내리게 했다.

해당 학생은 부모가 도착할 때까지 1시간가량 혼자 휴게소에 있었고 학부모가 이를 문제 삼자 학교 측이 아동학대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

A 교사는 경찰 수사를 거쳐 약식기소 됐으나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김 부장판사는 “당시 상황 등을 종합해보면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부모가 휴게소에 놓고 가라 하고선 왜 교사가 벌금 800만원? 나머지 애들이 기다리는데 애 1명 똥싸는거 받고 뒷바라지까지 해줬더니 벌이라니…”(kjk7***),“장염 걸애 소풍 보낸것도 부모고 데리러 오겠다고 놓고 가라고 한것도 부모인데. 미쳤네 진짜” (too***),“이러니 맘충소리가 나오지”(audf***),“선생이 아동학대 800만원이라면 부모도 아동학대 친권박탈해라”(ydh1***)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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