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등 사업 영역 확장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기업ㆍ특수보험 전문 손해보험사인 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GCS)가 5년 내 수입 보험료 1억 유로를 달성하겠다는 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AGCS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지점 설립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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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레드 슘 AGCS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기관리 대표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점 설립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AGCS의 중장기 경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알리안츠 그룹은 지난 2002년 알리안츠화재해상보험으로 국내 손해보험 시장에 진출했다가 1년 만에 철수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자회사인 AGCS의 한국지점을 설립해 한국 시장에 재진출했다.
AGCS는 아시아의 손해보험 시장이 전 세계 보험료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AGCS는 이미 해상, 항공, 에너지, 엔지니어링, 엔터테인먼트, 책임보험 등의 분야에서 보험과 리스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는 제품 리콜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AGCS는 특히 5년 안에 수입 보험료 1억 유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싱가포르 실적 등을 포함해 40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5년 내 배 이상 성장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알프레드 슘 AGCS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기관리 대표는 “리콜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고, 특히 최근에는 큰 비용이 드는 리콜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라며 “엄격한 규제와 처벌, 대규모 다국적 기업과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의 등장, 소비자 인식 향상, 소셜 미디어의 부상 등으로 리콜 규모는 더 커질 것이고, 관련 보험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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