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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월드컵 예비명단 발표…페테르젠 '깜짝 발탁'
[헤럴드경제]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한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독일축구협회는 15알(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에 대비한 27명의 예비명단을 공개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조별리그 F조에 속한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으로 러시아 무대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팀답게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공격진에는 A매치 90경기(38골)에 빛나는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를 필두로 메주트 외칠(아스널),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레온 고레츠카(샬케), 르루아 사네(맨체스터시티), 마리오 고메스(슈투트가르트),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등 최전방과 2선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더불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다쳐 낙마한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도 요아힘 뢰브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에는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이상 뮌헨), 요나스 헥토어(쾰른) 등 핵심 수비자원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포지션은 골키퍼다.

뢰브 감독은 지난해 9월 왼발 중족골 골절으로 9개월여 동안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넘버1’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뮌헨)를 명단에 포함했다.

부상 상태를 지켜본 뒤 23명의 최종 명단에 넣을지를 고민하겠다는 게 뢰브 감독의 생각이다. 이 때문에 뢰브 감독은 예비명단에 골키퍼를 4명이나 올렸다.

또 다른 ‘깜짝’ 발탁은 29살의 공격수 닐스 페테르젠(프라이부르크)이다.

페테르젠은 U-19, U-20, U-21 대표팀을 거쳐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면서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골잡이다.

하지만 그동안 뢰브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다가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독일 대표팀 예비명단 27명에 처음 발탁되는 영광을 맛봤다.

특히 페테르젠은 2017-2018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5골을 기록, 뮌헨의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리그내 독일선수 가운데에는 득점이 가장 많다.

이를 발판 삼아 페테르젠은 뢰브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독일 성인 대표팀에 처음 호출됐다.

독일 대표팀은 현지시간 23일부터 이탈리아 쥐트티롤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뒤6월 2일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23명의 최종명단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예정이다. 내달 8일 레버쿠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 독일은 6월 12일 러시아에 입성해 현지 적응과 조별리그 막바지 대비에 집중한다.

한편, 뢰브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에 앞서 독일축구협회와 오는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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