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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책] 명화 속 패션 이야기 <아름다운 것들의 역사>
-20년차 패션뷰티 전문기자 유아정 작가의 명화 속 패션 아이템 엿보기
-손정완·정샘물·김성령 등 패션뷰티 워너비들의 추천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주관적이고 추상적이며 막연한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적확하고 유쾌하게 정의 내린 그녀의 본능이 놀랍도록 반갑다.”(패션디자이너 손정완)

“아름다움이라 불리는 그 무엇을 열망하는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시대의 패션·뷰티 아이템을 ‘미술’과 ‘문화’, ‘역사’ 등 세개의 시선으로 고찰하며 명화 속 스토리로 풀어낸 에세이 ‘아름다운 것들의 역사’(저자 유아정·출판사 에이엠스토리)가 출간됐다.


신간 ‘아름다운 것들의 역사’는 20여년간 패션·뷰티 전문기자로 활동해 온 유아정 작가가 명화를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패션, 헤어, 소품 등 시대를 이끈 아이템 40개를 선별해 상세하게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90여 점의 미술 작품은 시대별 혹은 작가별이 아닌 ‘패션 아이템별’로 정리되어 있다. 역사 속 패션의 흐름은 그림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데, 저자는 그 명화들을 통해 당시 패션과 액세서리의 의미, 유행 사조 등을 유쾌하게 끄집어내 설명한다. 또한 누구보다 아름다움을 갈망했던 계층인 화가와 디자이너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명화 속 인물들의 심리와 문화, 더 나아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패션의 역사를 흥미롭게 전한다.

특히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사람들 로열패밀리’, ‘불편한 유혹 러프’, ‘욕망의 이중적 얼굴 장갑’, ‘우아하지만 잔혹한 가발’ 등의 글에서는그림 속 인물들이 패션을 통해 자신의 권력과 욕망을 어떻게 표출했는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워지기 위해 했던 그들의 남모를 노력과 뒷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패션 아이템의 기원과 변화를 살펴보면서 지금 우리가 매일 입고 걸치는 것들에 또 다른 의미를 불어넣으며 이 시대의 패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패션디자이너 손정완은 “굳이 패션이라고 한정짓지 않더라도 아름다움을 향한 욕망은 우리의 본능과도 같다. 주관적이고 추상적이며 막연한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적확하고 유쾌하게 정의 내린 그녀의 본능이 놀랍도록 반갑다”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오랜 세월 아름다워지려 했던 수많은 노력과 시도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삶까지…. 이 책은 아름다움이란 테크닉이 아니라 철학이라 말하고 있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배우 김성령도 “명화에 가려 자세히 보지 못했던 그림 속 인물들과 그들의 아이템들을 위트있게 써내려간 그녀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패션의 역사를 본인만의 신선한 감각으로 풀어낸 유아정 작가는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20여년 간 패션·뷰티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풀어내왔다. TV조선 ‘별별톡쇼’,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 출연하며 우리에게 더욱 친숙해진 유아정 작가는 사회 초년생을 비롯한 치열한 직장생활로 고군분투하는 워킹걸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그 여자의 출근공식’을 출간한 바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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