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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승기] 다시 타본 신형 K3 도심주행기…도심 연비는?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6년 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기아차의 ‘올 뉴 K3.’

아반떼를 넘어 준중형 세단 시장의 왕좌를 정조준하고 있는 신형 K3를 최근 다시 타봤다. 


지난 2월 말 미디어 시승행사 때 보여줬던 높은 연비(17㎞/ℓ이상)가 과연 도심에서는 어떨까.

K3는 해당 시승행사에서 연비가 20㎞/ℓ를 넘는 차량도 나와 충격을 준 바 있다.

시승기에 앞서 기자는 평소 연비 주행과는 거리가 아주 먼 운전 습관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려둔다.


신호 대기 후 파란불로 바뀌면 1등으로 치고 나가야 직성이 풀리는 ‘시티 레이서(City Racer)’ 형 운전자다.


혼자 탑승했던 시승행사와 달리 이번 시승은 대부분 동승자와 함께 운행했다.

디자인은 다시 봐도 만족스러웠다.

‘리틀 스팅어’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모습. 전면부 그릴에서는 탄탄한 긴장감도 느껴진다.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은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2220만원)에서만 선택 가능한 옵션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기어 앞쪽 별도로 분리된 곳에 위치해 편리했다.


주행성능도 시원시원했다. 중형 세단의 부드러운 맛은 없지만 준중형 특유의 경쾌한 핸들링과 몸놀림을 보여줬다.

특히 저속에서는 중형 세단과 비교해 부드러운 느낌이 확실히 떨어졌지만 고속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소음과 진동에서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동승자를 태우고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한 86.1㎞의 도심 주행 이후 나온 연비는 10.4㎞/ℓ였다.

16인치 타이어를 달고 있는 시승차량의 공인 도심주행 연비(12.8㎞/ℓ)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기자의 남다른 운전습관을 감안하면 꽤 선방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 등 전 트림 기본 적용된 첨단 신기술과 잘 빠진 디자인은 K3의 인기를 설명해주는 키워드가 되겠다.

지난달 K3 판매량은 5085대로 전월(1975대) 대비 157.5% 늘어나며 아반떼(5928대)와의 격차를 크게 좁힌 상태다.

K3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트렌디 1590만원 ▷럭셔리 1810만원 ▷프레스티지 2030만원 ▷노블레스 2220만원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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