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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美타임지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북한 관련 극적 움직임 이끌며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영향
트럼프·시진핑·김정은도 포함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은 올해로 8년 연속 100인에 꼽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의 ‘지도자 부문’에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각국 지도자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타임이 문 대통령을 100인에 선정한 것은 특사외교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는 등 한반도 정세를 비교적 매끄럽게 풀어왔다고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추천인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다. 그는 “문 대통령이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북한 관련 문제가 극적으로 흘러갔다”면서 “이제 미국과 북한, 그리고 동북아 경쟁국들 사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은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이같은 난제를 해결하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15년 피습 사건 당시 문 대통령이 병문안을 왔던 사실을 기억하면서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을 들려주며 위기가 어떻게 기회로 바뀌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밖에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는 다음 달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사우디 개혁 주도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러시아 스캔들’ 수사로 주목받은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 등이 선정됐다.

타임은 매년 개척자, 예술가, 지도자, 타이탄, 아이콘 등 5가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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