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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의 주인이 되려면…민병철 교수의 ‘영어 쉽게 배우는 법’
‘시험 영어의 감옥에서 빠져나와라, 3040세대 영어 콤플렉스 대물림을 끊어라, 글로벌 시대 기업들이 원하는 ‘영어의 달인’은 따로 있다, 영어는 ‘숟가락’일 뿐이다, 영어의 핵심은 점수가 아니라 소통력이다….’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면 못마땅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영어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이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속으로 “영어 잘하고 싶지 않은 사람 있겠어? 누구는 영어 못하고 싶어 못하는가? 아무리 해도 안되니까 그렇지”라고 불편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말을 한 사람이 ‘국민 영어선생님’으로 불리는 민병철 교수라면 얘기는 약간 다르다. 솔깃할 수 있다. 영어에 관한한 ‘신뢰’를 주는 인물이어서 그럴 것이다.


민병철 한양대학교 특훈 교수가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해 ‘영어를 쉽게 배우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 책, ‘영어의 주인이 되라’(BCM 출판사)를 펴냈다.

민 교수는 이 책에서 ‘소통이 아닌 입시와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 영어 학습’에 몰두해 온 사람들의 ‘벙어리 영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자기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영어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영어의 주인이 되라’는 민 교수의 30년 교육 노하우와 통찰이 집약된 책으로, 영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국제화 시대에 나에게 쓸모 있는 영어를 익혀 나가기 위한 노하우를 알려주고, 궁극적으로 영어라는 ‘열쇠’를 통해 자신의 꿈에 이르는 관문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어를 잘하는 비결은 첫째 영어가 내게 얼마나 절실한가, 둘째 나만의 이야기를, 셋째 얼마나 집중적으로 연습하느냐에 달렸있다”고 민 교수는 강조한다.

특히 이 책에서 민 교수는 영어는 ‘숟가락’ 같은 소통의 수단일 뿐인데 우리는 영어 우상 숭배에 빠져 소통의 기본인 자신감을 잃고 있다고 강조한다.

1장에서는 우리 시대의 영어의 문제를 제기하고, 2장에서는 현실에서 영어 사용 환경을 만드는 법을, 3장에서는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으로 ‘동시 영어 학습법’을 제시하며 자신만의 영어 표현 노트를 만드는 법을 들려준다. 이어, 4장에서는 영어 공부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문화적 감수성과 다양성을 기르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흥미로운 것은 영어를 어학의 측면이 아닌 자기계발과 나아가 커리어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구체적인 활용법을 담아냈다는 점이다. 민 교수의 영어로 세상사람들과 좌충우돌 소통하는 생생한 성공스토리를 재미있게 녹여 영어에 지쳐있는 직장인들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꾸민 것도 특징이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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