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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도 ‘뽀로로 음료’ 할랄 인증…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 해외 판매 비중 60% 이상으로 확대 전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K-푸드 인기가 뜨겁다. 베트남의 ‘아침햇살’, 캄보디아의 ‘박카스’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팔도의 어린이 음료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이하 뽀로로 음료)’가 국민 어린이 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팔도는 최근 뽀로로 음료가 국내 어린이 음료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며 할랄 인증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팔도,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현재 뽀로로 음료는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해외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액 대비 50% 가량 차지한다. 현지 프로모션 강화를 통한 적극적인 영업 전략으로 최대 60% 이상으로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가장 많은 무슬림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식품 시장이다. 음료시장 규모도 2016년 기준 50억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대비 60% 가량 신장했다.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

뽀로로 음료는 인도네시아 현지 2만9000여개 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2016년 대비 11% 이상 증가한 50억원 매출을 올렸다. 뽀로로 음료 전체 해외 판매 금액의 20%에 해당할 정도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어린이 국민 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조홍철 팔도 해외영업팀장은 “뽀로로 음료는 뛰어난 맛과 높은 캐릭터 인지도로 국내외에서 높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어린이 음료 최초 할랄 인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등 할랄 식품 시장을 비롯한 보다 많은 나라에서 국내 어린이 K-푸드 대표 제품인 뽀로로 음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뽀로로 음료는 지금까지 해외에서만 1억 7000만개 가량 판매됐으며 누계 매출액은 66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4년에 페트 제품이 국내 어린이 음료 최초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으며 안전성과 품질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우수한 식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안전, 영양,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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