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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바카’ 고원희,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재발견
-감정신부터 망가짐까지 아낌없이 소화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배우 고원희를 보면 일단 턱을 보게 된다. 수염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다. 털복숭이 ‘츄바카’라는 캐릭터는 그만큼 여운이 오래 간다.

훌륭한 감정선과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배우 고원희의 재발견이 반갑다.

17일 종영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매 회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유쾌하게 만든 고원희가 마지막까지 뚝심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은 것. 


이번 작품을 통해 고원희는 철 없고 게으른 오빠들을 챙기는 폭풍 잔소리 머신인데다가 남성호르몬 과다분비로 하루만 면도를 하지 않아도 코와 턱 밑에 수염이 자라나는 특이 체질을 지닌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털복숭이 ’츄바카‘라는 별명은 극의 재미를 한 층 배가 시키는데 한 몫 단단히 했을 정도.

특히, 종영을 앞두고는 이이경과 그려낸 러브라인이 과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 지 귀추가 주목됐던 상황. 고원희는 연인에게 섭섭함을 토로하는 여자친구의 감정선을 리얼하게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염이 자라나는 설정부터 민머리 스님 분장까지. 고원희는 단순히 예뻐 보이는 여배우가 아닌, 진정으로 극과 캐릭터를 위해 연기하는 연기자로 극이 마무리되는 20회 내내 시청자 앞에 섰다. 마지막 방송까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차세대 배우로 입지를 공고히 한 고원희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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