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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승기]‘브리티시 럭셔리’는 잊어라…서킷 위 고성능 스포츠 SUV, 벤틀리 벤테이가

  • 기사입력 2018-04-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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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셔리의 정수’ 보여주는 내ㆍ외관…SUV보단 세단에 가까운 생김새
- 육중한 차체에서 터져나오는 폭발적인 가속력 ‘일품’
- 인공 구조물도 안정적으로 통과…오프로드 가능성 보여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공차중량만 2톤이 훌쩍 넘는 차량이 서킷을 순식간에 질주하고, 지형지물을 매끄럽게 넘나든다. 롤스로이스,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손꼽히는 벤틀리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럭셔리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목표로 개발한 ‘벤테이가’는 과연 좌중을 압도하는 외관에 걸맞게 파워풀한 성능을 보여주는 차량이었다.

기자는 최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벤테이가의 성능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성능 스포츠카나 어울릴법한 서킷에서 SUV를 시승한다니, 처음 트랙데이 행사 소식을 접했을 땐 ‘따뜻한 얼음’ 만큼이나 이질적인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다른 브랜드도 아닌 럭셔리카의 정수로 꼽히는 벤틀리와 SUV, 그리고 서킷의 조합이라니. 이는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등장 이전 ‘가장 빠르고 강력한 SUV’였던 벤테이가에 대한 벤틀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듯 했다.

서킷 위를 달리는 벤틀리 벤테이가. [사진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실제로 패트릭 키슬링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지역 담당자는 시승 전 진행된 차량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벤틀리를 단순히 비싼차로만 생각한다면 반(Half)만 안 것”이라며 “벤틀리는 모터스포츠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성능에 있어서도 최고를 자부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킷 피트에 정차된 벤테이가에 대한 기자의 첫 인상은 ‘SUV라기 보단 세단에 더 가까운 모습같다’였다. 지상고와 전고를 높인 세단 형태인 벤테이가는 전면부만 봤을 땐 벤틀리의 다른 세단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특히 전면부를 장식한 4개의 원형 LED 헤드램프나, 대형 매트릭스 그릴 등은 벤틀리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요소였다.

인테리어도 벤틀리답게 고급스러웠다. 메탈과 우드, 가죽으로 장식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브리티시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듯 했다. 벤틀리 관계자는 “벤틀리에는 다른 회사엔 없는 ‘나무만 별도로 구하는’ 특별한 팀이 존재한다”며 “크루 공장 내 목공 58명이 벤테이가에 쓸 나무를 가공한다”고 설명했다. 

벤틀리 벤테이가 후면. [사진 제공=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여기에 선글라스나 안경을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컵홀더 커버라든지, 벤틀리를 의미하는 영문 ‘B’가 양각으로 새겨진 분리형 재떨이, 카펫으로 된 바닥 등 섬세한 디테일도 럭셔리의 ‘끝’을 보여주는 듯 했다.

외관을 살펴본 뒤 본격적으로 벤테이가의 운전대를 잡았다. 이번 시승은 도심이나 오프로드가 아닌 서킷에서의 주행인 만큼 시승이라기 보단 체험에 더 가까웠다.

브레이크에 얹어 있던 발을 가속페달로 옮겨 힘을 주자, 6.0ℓ 트윈터보 W12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차량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튀어나갔다. 그리 세게 밟은 것도 아닌데 벤테이가는 2.6톤의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벤테이가의 최고 출력은 608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91.8㎏ㆍm. 최대 토크가 1250∼4500rpm에 걸쳐있어 저속과 중속,고속을 막론하고 압도적인 가속을 경험할 수 있다는 벤틀리의 설명을 온 몸으로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인공적으로 제작한 언덕 코스를 오르는 벤틀리 벤테이가. [사진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일단 출발은 컴포트 모드로 시작했다. 벤테이가의 드라이브 모드는 온ㆍ오프로드 합쳐 8가지다. 온로드의 경우 컴포트와 스포츠, 벤틀리(일반), 커스텀 등 4가지 모드로, 오프로드는 눈과 풀, 흙과 자갈, 산악, 모래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컴포트 모드로 주행하자 차량은 굉장히 부드럽게 서킷을 미끄러졌다. 동승한 인스트럭터는 컴포트 모드가 요철을 부드럽게 넘는 데 최적화 돼, 고속으로 급커브 구간을 빠져나갈 시 스포츠 모드 보다 쏠림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스포츠 모드로 드라이브 모드를 바꾸자 차량은 민첩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감을 보여줬다. 특히 시속 100키로가 넘는 고속으로 커브를 돌 때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었고, 몸 쏠림 현상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아울러 시속 200㎞에도 체감 속도는 100㎞ 정도에 불과해 높은 완성도를 실감케 했다.

여기에 인공 구조물로 만든 롤링ㆍ사면ㆍ언덕 코스 등 오프로드 코스도 매끄럽게 통과해, 단순히 ‘빠르기만 한 SUV’가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한편 벤테이가의 가격은 3억4900만원 부터. 국내에선 지난해 4월부터 이미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130여대가 판매됐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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