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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백두산 직접 연결 고속철도 착공
총길이 113㎞...역 4곳 설치

2022년 준공, 베이징과 연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이 베이징과 백두산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공사에 착공했다.

15일 관영 인민망(人民網)은 북중접경에 위치한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와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를 연결하는 창훈(長琿) 고속철도의 지선(支線)인 백두산행 고속철도 공사가 최근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 노선은 창훈 고속철 노선의 연변자치주 둔화(敦化)역에서 갈라져 나와 안투(安圖)현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진 소재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의 중국 명칭)역까지 이어진다. 공사기간은 4년이다.

[사진=게티이미지]


기존 창훈 고속철도 백두산 인근을 운행하지만, 실제 100㎞ 이상 떨어져 접근성이 좋지 못했다. 새로 착공한 고속철은 백두산 관광의 베이스캠프 격인 얼다오바이허로 직행한다. 총길이 113.5㎞로 둔화역·둔화남(南)역·융칭(永慶)역·창바이산역 등 총 4개 역이 설치된다. 신설되는 창바이산역은 중국 국가 5A급 경구(景區·관광지) 내에 위치한다.

중국철도총공사는 백두산행 고속열차 공사를 위해 2016년부터 실행방안 심사회의 등을 개최하고 철도역 배치, 노선 흐름, 기존 철도와의 연계방안 등을 확정했으며, 이 고속철 공사가 제13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인민망은 “4년 뒤 백두산행 고속철이 준공되면 내년 개통하는 ‘징선(京瀋·베이징~선양) 고속철’과 연결해 전국 각지로 통하는 편리한 고속철도망을 형성할 수 있다”며 “이후 ‘가는 길은 멀고 관광시간이 짧은’ 백두산 여행의 난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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