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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대중 스포츠”…골프인구 470만명
골프존, 성인남녀 5000명 설문

20~69세중 13%가 꾸준히 즐겨
스크린골프 인구 필드 2배 육박

지난해 꾸준히 골프를 즐기는 골프인구는 약 469만명으로 전년 대비 82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6년 내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20~69세 연령층의 13%가 골프를 즐긴다는 얘기다.

골프존이 마크로밀엠브레인과 함께 전국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최근 1~2년 사이 신규 골퍼 유입 비중이 34.0%로 증가하며 골프인구 수가 크게 늘어났다.

필드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37만명 증가한 264만명,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66만명 늘어난 351만명으로 조사됐다. 스크린 골프인구의 증가세가 필드의 2배에 육박한다.

구력 2년 이하 신규 골퍼들의 골프 이용 현황을 보면, 스크린골프장 이용 비율이 85.5%로 가장 높고, 스크린골프장만 이용하는 이용 비율도 59.1%로 나타났다. 스크린이 필드 인구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퍼수가 2014년 2500만명에서 2017년 2380만명으로 줄어드는 등 전세계 골프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한국에서 유독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력 2년 이하의 신규 유입 골퍼는 남성이 66.4%를 차지했다. 연령대는 30대가 35.0%로 가장 많았다. 직업군은 사무-관리-전문직이 4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영남(31.8%), 인천-경기(29.5%), 서울(16.4%)의 유입 비중이 약 78%를 차지했다.

20~30대 비중은 스크린이 필드 보다 높았다. 필드에선 50대가 가장 많았고, 실내연습장은 수도권 40대 주부가 많았다.

월평균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600만 원대 이상의 소득층이 3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월 소득 300만 원대 골프 인구의 비중은 16.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상승했고, 200만원대도 8.5%를 점하며 소폭 상승했다. 300만원 안팎의 월급쟁이도 골프를 즐기는, ’골프 대중화‘가 성숙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이후에도 골프를 지속적으로 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8.1%였다. 골프 미경험자 중 골프를 시작하겠다는 의향을 보인 응답자는 전체의 2.7%로, 인구로 환산하면 75만명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골프인구가 더 늘어날 것임을 방증한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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