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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레나도로 시작된 ‘난장판 베이스볼’
아레나도 흥분…5명 퇴장 집단 난투극
아레나도 집단 난투극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놀런 아레나도(27·콜로라도 로키스)가 자신의 등 뒤로 공이 날아오자 집단 난투극을 이끌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경기에서 난투극이 펼쳐졌다.

0-0으로 맞선 3회말 샌디에이고 투수 페르도모는 시속 156㎞의 빠른 공을 콜로라도 아레나도의 등 뒤로 던졌다.

아레나도는 격분했고 마운드로 달려갔다. 페르도모는 아레나도를 향해 글러브를 던진 뒤 몸을 피했다. 더 흥분한 아레나도는 페르도모를 향해 속도를 높였다. 이 사이 양 팀 동료들이 달려 나와 대치 상황이 됐다.

진정이 되는 듯했지만, 국지전이 벌어졌다. 콜로라도 좌익수 헤라르도 파라가 샌디에이고 포수 A.J. 엘리스를 가격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결국, 심판진은 아레나도와 페르도모, 파라와 엘리스, 콜로라도 선발 저먼 마르케스 등 5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양 팀은 11일에도 위협구 논란으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샌디에이고 중견수 매뉴얼 마고가 콜로라도 불펜 스콧 오베르그의 시속 156㎞ 빠른 공에 맞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2일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기 전에도 콜로라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 샌디에이고 우익수 헌터 렌프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사구를 주고받던 양 팀은 결국 아레나도 타석에서 폭발했고,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격렬한 몸싸움을 했다.

콜로라도는 5명이 퇴장당한 3회말에 5점을 뽑았고, 6-4로 승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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