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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리뷰-이노스 E6500UC] 가성비 뛰어난 60만원대 65인치 UHD TV


집안의 거실을 대표하는 인테리어 제품 중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역시 TV라고 할 수 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바라보는 TV는 기술의 발달로 급격한 발전을 하게 된다.
흑백에서 컬러로, 그리고 SD(480P)에서 HD(720P), 풀HD(1080P), QHD(1440P)에 이어 UHD(2160P)까지 화면의 퀄리티는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UHD용 콘텐츠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IPTV를 통해 UHD 채널도 서비스 중이고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UHD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지상파 방송에서도 UHD 화질의 송출을 시작하면서 UHD TV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따른 소비자의 선택지는 인터넷까지 되는 비싼 스마트 TV를 살 것인가, TV 자체 기능에 충실한 비교적 저렴한 TV를 살 것인가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현재 국내에는 여러 중소기업에서 기능에 충실하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우수한 다양한 브랜드의 UHD TV를 내놓고 있다. 그 중 이노스가 출시한 65인치 UHD TV E6500UC 모델에 대해 살펴보겠다.

 

 



기본 이상의 스펙
이노스는 작년 11월 론칭된 신규 브랜드로, 32인치부터 75인치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중 E6500UC는 65인치 모델이다.
이 제품은 3840X2160 해상도의 10억 7천만 색상을 표현하는 4K UHD 화질, 빠른 화면에서도 잔상 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는 60Hz의 주사율과 어느 방향에서 봐도 잘 보이는 178도의 시야각을 가진 삼성 블랙 VA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VA 패널은 빠른 응답 속도를 가진 TN 패널과 풍부한 색감을 표현하는 IPS 패널의 장점을 합친 특징을 갖고 있다. 다른 패널들은 명암비가 1,000:1에 불과하지만 VA 패널은 그 이상의 심도있는 블랙 구현이 가능해 세부적 표현이 가능하다. 물론 IPS보다 시야각이 좁고 TN보다 응답속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현재는 많이 개선됐다.
그리고 UHD 전용인 MSTAR 3458 칩셋을 사용하고 400cd의 밝기와 고정 명암비 6,000:1, 동적 명암비 5백만:1, 응답속도 5ms, 크로마서브 샘플링 4:4:4 기능을 지원해 자막이나 글자 등의 왜곡이나 번짐이 없는 선명도 높은 화면 시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자동으로 화질 및 색상을 개선해주는 업스케일링을 지원해 화면 확장 시에도 손실을 줄였다.

 

 




비슷한 가격과 동일 기업의 패널을 사용하는 다른 회사 제품들과 비교해봤을 때 응답속도가 1ms 이상 빨랐고, 고정 명암비와 밝기도 더 우수했다. 심지어 어떤 제품과는 명암비가 5배 가량 차이나기도 했다. 패널의 성능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작은 차이라도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이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 1,454mm, 세로 897mm이며 베젤 두께는 12mm로 얇은 편이다. 10W급 스피커 2개를 적용했고 400X200 베사 마운트가 있어 벽걸이로도 설치할 수 있다.
소비전력은 180W에 대기전력은 0.5W, 무게는 스탠드 포함 20kg으로 타사 모델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 리모콘도 기본 기능에 충실한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원을 켰을 때 TV 화면이 나오는 시간도 5초 이내로 짧은 편이다.

 

 





지원 단자는 컴퍼넌트, RF, 광출력, 3.5파이 이어폰 등이 있고 HDCP(고대역 디지털 콘텐츠 보호) 2.2를 지원하는 HDMI 2.0 포트가 2개, 1.4 포트가 2개 있어서 다양한 기기를 물려 사용할 수 있다. HDMI 단자 중 하나는 MHL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작은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다. 이중 UHD를 지원하는 기기는 HDMI 2.0 포트에 물려야 완전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USB 포트에는 USB 메모리를 꽂아 음악 및 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지원 파일은 Xvid, Mpeg 1~4, H.264 등의 코덱을 지원하는 파일이며 최대 1080P 30프레임으로 재생된다.

 

탁월한 다이나믹 명암
TV의 설정 부분에서는 기본에 충실하다. 영상 메뉴에서는 영화, 게임 등 목적에 맞는 밝기나 명암, 색상, 색온도 등의 조절이 가능하고 음향 메뉴에서는 고음과 저음, 각종 출력 설정을 할 수 있고 지정한 시간에 꺼지는 기능이 포함돼있다. 그리고 3단계로 조절되는 자체 노이즈 제거 기능을 통해 화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이 모델은 가성비를 추구하는 만큼 인터넷에 연결해 다양한 앱을 구동시키거나 검색을 하는 등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TV 기능과 HDR(High Dynamic Range, 사람이 눈으로 보는 실제 풍경과 흡사하게 넓은 범위의 명암을 세밀하게 분석해 보여주는 기술) 기능은 적용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HDR에 버금가는 기능을 구현하는 모드가 이 TV에는 존재한다. 바로 '다이나믹 명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마치 HDR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래는 PS용 게임 '그란투리스모 스포트'와 '호라이즌 제로 던'을 UHD 화질로 실행한 화면이다. 위가 미적용 화면, 아래가 적용된 화면으로 카메라의 동일 설정을 사용해 촬영한 것이다.

 

 








두 게임 모두 HDR을 지원하는 게임이고 HDR 적용과 미적용과의 화면 표현 차이는 확연하다. 하지만 이 TV는 HDR 미지원임에도 다이나믹 명암 기능을 통해 어두운 곳은 어둡게, 밝은 곳은 밟게 표현해줘서 좀 더 나은 화질을 보여준다. 비록 원래의 HDR 급의 완벽한 대응은 아니지만 자체적인 성능으로도 이 정도를 표현을 해준다면 스마트 TV 기능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우수한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

 

우수한 가성비
스마트TV 기능과 HDR 기능을 갖춘 동급 크기의 대기업 TV는 최소한 140만 원대 이상의 가격이 매겨져 있고 200만 원이 넘는 모델도 있다. 게다가 국내 가격이 워낙 높고 해외에서는 싸게 팔다 보니 해외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역수입해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는 이노스의 E6500UC는 현재 배송-설치비를 포함해 60만 원대 후반에 판매 중이며 패널 2년 보증과 1년의 전국 출장 무상 A/S를 보장하고 있다.
TV 자체의 기능을 추구하고 IPTV나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가 있으면서 다소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합리적인 구매를 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이노스 E6500UC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게임이슈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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