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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프로야구 팀 성적은? ‘고졸 루키’ 에게 물어봐!
양창섭, 10과 3분의1 이닝 무실점
강백호, 홈런·타점부문 3위 올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팀별 10경기를 마친 가운데, 초반 판세는 NC다이노스, 두산베어스, SK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스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판도변화를 야기할 변수로는 ▷팀 분위기 ▷실책 줄이기와 집중력 ▷체력 안배 ▷새내기와 숨은 보석 같은 선수들의 맹활약 등이다.


이 중, 새내기의 활약은 기대하지 않았던 ‘플러스(+)’ 전력이 되고, 나아가 팀 전체 상승세를 자극할 촉매제가 된다. 고졸 신인들 중엔 양창섭<사진>(삼성 라이온스), 강백호(kt 위즈),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에게 눈이 간다. 강백호의 활약은 초반 응집력이 부족하던 kt 선배들의 방망이에 불을 붙여 연승을 엮어냈다. kt는 5일 현재 공동4위.

양창섭은 3월 28일 KIA 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화려하게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고졸 투수로는 역대 6번째 데뷔전 선발승이며, 무실점 선발승은 2006년 류현진 이후 두 번째다. 그는 4일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정범모에게 2점 홈런을 맞기전까지 10⅓이닝 무실점 기록이었다.

유명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이름과 같은 강백호는 만화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경기에서 타율 0.308, 장타율 0.718에 4홈런, 12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부문 각각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20승투수 KIA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KBO 최초, 고졸 신인의 개막 첫 타석 홈런. 김주한(SK), 조쉬 린드블럼, 장원준(이상 두산) 등 KBO 대표급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뽑았다.

‘리틀 이대호’로 불리는 한동희는 단숨에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다. 4일까지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타율 0.278(36타수, 10안타),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NC와의 경기에서 동점타를 뽑아내며 롯데의 7연패를 끊어내는 데 한몫을 했다. 롯데가 침체를 극복할 몇 안되는 촉매제이다.

양정수ㆍ함영훈 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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