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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소율 “미투 운동,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다행”
-“꿈 이용 당해 피해 받은 사람들 응원해”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신소율이 bnt와 화보 촬영에 이은 인터뷰에서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감우성, 김선아 선배님이 선택한 작품이라는 말을 듣고 당연히 출연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대선배와 함께 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더욱 대본 연습에 몰입할 것 같다고 하자 “김수현 작가님 작품을 연기하며 대본을 많이 보는 습관이 생겼다”며 “대본에 있는 어미 느낌이나 접속어 하나까지 세세하게 보게 됐다”고 전했다.

직전 출연 작인 KBS 드라마 ‘흑기사’에서는 극 초반 복합적인 감정을 가진 캐릭터 연기에 살짝 어려웠다고 한다. “함께 출연한 배우 신세경과 극중 남자친구 사이의 관계로 인한 감정선에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할 수 있었다”던 그에게 실제로 사랑과 우정 중에 무엇을 택하겠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우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흑기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서지혜와는 실제로도 매우 친한 사이라고 한다. 약간 느낌이 비슷하다고 말하자 “실제로는 서지혜 언니가 월등히 다르게 생겼다. 외모에서 느껴지는 온도가 다르다”고 전했다. 



또 걸스데이 유라와도 작품을 하면서 친해졌다. 네이버TV 웹드라마 ‘도도하라’ 촬영 당시 눈만 봐도 집중되는 상대역이었다고. 이어 싸우는 장면에서는 서로 진심으로 욕하면서 싸웠다고 전했다.

많은 작품 중에서 ‘인생 작품’에 관해 묻자 영화 ‘나의 PS파트너’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꼽았다. “‘응답하라 1997’에서는 귀엽고 옛날의 추억을 일으킬 수 있는 전형적인 소녀 캐릭터다. 그리고 그 해 연말에 개봉한 영화 ‘나의 PS파트너’에서는 완벽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 갭이 크다 보니 두 이미지 중 하나가 나에게 크게 박히기 보다는 잘 융합돼서 인식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또 “내 스토리를 가지고 쭉 한 감정으로 이끌어 갈만한 작품이 영화는 ‘나의 PS파트너’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갔다. 노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캐릭터 자체가 기억에 남더라”고 전했다.

‘응답하라 1997’에서는 젝스키스 팬으로 출연했지만, 실제로는 H.O.T. 팬으로 유명한 그에게 최근 H.O.T.의 행보에 대해 묻자 “H.O.T. 나오는 방송은 못 보겠더라. 너무 어릴 때 추억이기도 하고, 그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싶기도 하다. 지금 누구 팬이냐가 뭐가 중요하겠냐. 모두 다 잘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많은 작품에 출연한 만큼 악플에 대처하는 노하우가 있을 것 같다고 하자 “논란 거리가 있으면 내 생각을 얘기하고 싶어하는 편”이라며 악플이 많이 달리면 인터뷰를 통해서 대처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동안 외모를 칭찬하자 “자연스럽게 나이 먹고 싶다”며 “주름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놔둔다”고 전했다. 단 여드름이나 피부 톤에는 민감해 팩도 하고 레이저도 한다고. 특히 여드름은 잘 짜는 법을 배워서 집에서 혼자 케어한다며 웃었다. 또 몸매 관리에 대해 묻자 “운동 보다는 식이가 중요하다”며 건강보조제가 잘 맞는다면 활용해도 될 것 같다며 팁을 전했다.

공개연애에 대해 평소에도 거부감은 없었다고 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더 밖에서 데이트하게 되는 것 같다”는 그는 이번에도 “순댓국을 먹으러 갔는데 기자 분들이 회식을 오셨더라. 딱 마주쳤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신소율은 최근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그에 대해 자세히 묻자 “미투운동이 무엇인지 알아봤을 때, 굉장히 좋은 취지의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굳이 연예계가 아니더라도 사람의 꿈을 이용해서 본인의 욕심을 채운다거나, 그런 것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다”며 “미투 운동 안에서도 스스로 자정작용이 일어나더라.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지금처럼 계속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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