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J씨(46)는 최근 파라다이스 개장 최고액인 9억8821만원 규모의 잭팟을 터뜨렸다. 파라다이스 카지노에서 메가 잭팟은 여섯번째로, 지난해 12월에 각각 8억6302만원과 5억 9975만원 짜리가 터지는 등 최근 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카지노 제주그랜드에서 9억 6662만원, 같은해 5월에 카지노 부산에서 각각 5억8304만원과 5억4317만원의 잭팟을 기록했다.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4곳의 복합리조트, 가족친화형 호텔 & 리조트를 거느리고 있는 파라다이스 그룹이 유커들의 한국행 러시를 앞두고 경영은 공격적으로, 서비스는 감성 보듬기로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부산은 호텔스닷컴이 뽑은 ‘전세계 가족여행객이 묵기 좋은 호텔 톱10’에 국내 유일하게 포함됐다.
드라이빙 체험, 최근 가상현실 에듀테인먼트 시설, 프리미엄 교구, BMW키즈 드라이빙 등을 갖춘 ‘키즈 빌리지’가 호평을 받았고, 하트웨어-소프트웨어 구석구석 예술과 자연, 바다, 치유, 휴양 등 ‘행복’ 컨셉트를 잘 구현한 것으로 높은 평점을 얻었다.
오션스파 씨메르는 봄엔 벚꽃, 유채꽃, 히야신스, 수선 등 향기가 가득하도록 꾸미는 등 계절별로 국민 감성에 맞춘 오감 디자인을 한다. 호텔내 서비스 뿐 만 아니라 호텔 밖 부산 황령산 벚꽃투어, 광복동 야시장 투어 및 감천문화마을 & 송도해수욕장 투어 등 부산 여행의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하는 여행 컨설턴트 가이드도 두고 있다.
영종도에 있는 아시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는 오는 5월 31일까지 ‘로맨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최근 들어 부쩍 감성 경영에 나서고 있다.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를 강조한다.
세계인의 입맛을 고려한 푸드 R&D를 통해 ‘두릅 인볼티니’와 ‘샤프란을 이용한 봄참숭어’, ‘중국식 냉이스프’, ‘도다리쑥 미니나베’ 등 한ㆍ중ㆍ일식 기반 글로벌 퓨전식과 정통 서양식 등을 다양 내놓고 있다.
중국 당국의 ‘한한령’ 와중에도 선방했던 파라다이스 그룹이 유커들의 한국행 러시가 본격화한 이후 어느 수준으로 세계적인 도약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함영훈기자/ab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