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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등 블루라이트 노출, 안구뿐 아니라 피부에도 악영향
- 피부건강 위해 블루라이트 필터링 기능 검증 받은 선크림 매일 바르는 습관이 중요

최근 전자 기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Blue Light, 청색광)’가 인체에 각종 질환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블루라이트란 자외선에 비해 파장이 짧은 가시광선으로 파장 내 청색광이 가장 강하게 발하는 380~500mm 사이의 빛을 말한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저명한 교수인 (Cherles Czeisler) 박사팀은 , “청색광을 6시간 30분 동안 쬐었을 때,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1/2만큼 줄이는 등 생체 변화를 2배 가량 빠르게 진행시켜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연구를 통해 밝힌바 있다.

블루라이트의 유해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블루라이트는 수면장애나 안구 질환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장품 업계 선두주자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블루라이트가 피부 세포를 손상시키고, 피부 장벽을 약화시킨다는 연구 논문을 다수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블루라이트가 상피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손상시키고 활성산소(ROS)를 생성하여, 세포 기능장애, 세포 노화 및 종양 발생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현동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지은(34세, 여)씨는 “선크림을 열심히 챙겨 바르는데도 요즘 들어 부쩍 잡티나 기미가 늘어 고민이었는데, 블루라이트가 디지털 기기뿐만 아니라 태양광에도 있고, 피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첫눈에 반한 클리닉 윤승환 원장은 “현대인들은 태양광, 디지털 기기 등 생활 곳곳에 숨은 블루라이트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다"며, “블루라이트는 피부 침투력이 높아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고, 피부장벽 회복도 느리게 해 피부 노화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피부건강을 위해 블루라이트를 필터링 할 수 있는 검증된 선케어 제품을 매일 바르는 습관을 길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블루라이트 필터링 기능이 포함된 제품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선케어 스테디셀러 브랜드 '헤라'는 발 빠르게 블루라이트 필터링 성분을 특허 출원하고 해당 성분을 활용한 선케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민감해진 피부를 위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떤 제품들이 다양한 유해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갑천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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