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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를 마친 뒤 신자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될 ‘제주 4·3 광화문 국민문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은 임시 주한 교황대사 대리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을 통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에게 보낸 공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행사를 통해 모든 남녀가, 형제적 연대와 항구한 평화를 바탕으로 하는 세상을 건설하는 데에 새로운 각오로 투신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교황은 대한민국 국민의 평화를 기원하고 희망을 굳게 간직하도록 늘 기도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 천주교는 제주 4·3 사건을 기억하는 ‘제주 4·3 70주년 추념 미사’를 오는 4월 7일(토)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한다. 주례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강론은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맡는다.
미사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배기현 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 천주교 제주교구 4·3 70주년 특별위원회(위원장 문창우 주교, 제주교구 부교구장)의 공동 주최로, 제주교구 신자 순례단 250여 명도 상경, 미사에 참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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