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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올림픽때 외국인들 강원도서 작년 3배 썼다
패럴림픽 기간엔 41.6% 증가
문체부-문광硏-신한카드 집계
올림픽 165억, 패럴림픽 23억원 지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2월 9일~25일) 중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의 총지출액은 165억 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지출액(56억 3000만 원) 대비 194%의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의 3배나 되는 셈이다.

2일 문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신한카드가 집계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 강원도지역 외국인의 비자, 마스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JCB, 銀聯(은련)카드 사용내역 분석 결과(잠정)에 따르면, 국가별 지출액은 ▷미국 35억 9000만 원(전체금액대비 비중 21.7%) ▷중국 32억 7000만원(19.8%) ▷일본 11억 원(6.6%) 등 순으로 높았다.

[사진=패럴림픽 관중,출처=연합뉴스]

미국인들은 작년의 4배에 육박하는 돈을 썼다. 전년 동기 대비 미국은 283.5%, 중국은 36.5%, 일본의 지출은 134.1% 각각 증가했다.

증가율만 볼 때엔, 러시아 587.4%, 스위스 573.5%, 캐나다는 502.2% 순이었다.

지출 업종 분야는 숙박(58억 5000만원), 음식(51억 8000만원), 쇼핑(39억 1000만원), 교통(3억 1000만원) 등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숙박은 83.3%, 음식은 912.3%, 쇼핑은 416.8%, 교통은 708.2% 급증했다. 공연, 피부미용, 이용·미용 등의 체험 분야 지출액(2억 원) 또한 478.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릉시 74억 1000만원, 평창군 56억 2000만원, 속초시 8억 6000만원, 정선군 8억 2000만원의 순으로 지출액이 높았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강릉시 631.3%, 평창군 76.7%, 속초시 494.3%, 정선군 182.1%의 증가율을 나타났다.

여기에 패럴림픽 기간 중 지출액을 합하면 총 18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열린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기간(3월 9일~18일)만 따지면,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액은 23억 3000만 원으로, 41.6%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5억 2000만원 ▷중국 4억 4000만원 ▷일본 2억 3000만원 순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중국은 81.6%, 미국은 15.9% 증가했으나, 일본은 17.3% 감소했다.

숙박비로는 11억 4000만원을 지출해 61.2% 늘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스포츠, 문화 체험 등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과 이에 대한 업종의 부가가치를 감안해 관광 분야 뿐 만 아니라, 다른 각 분야를 활성화하는 정책의 기초자료로 분석 자료를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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