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만우절에 떠난 별, 장국영 15주기…사인 분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4월 1일 만우절은 홍콩의 배우 겸 가수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지 15주기가 되는 날이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이 날, 향년 46세로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당시 홍콩 현지 경찰에 따르면 장국영은 호텔 24층에서 투신, 병원 이송 중 끝내 숨을 거뒀다.

장국영은 지난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에서 2등을 수상하며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1978년 ‘홍루춘상춘’으로 본격 영화계에 뛰어들었고, 87년 ‘영웅본색’을 통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천년유혼’ ‘아비정전’ ‘종횡사해’ ‘패왕별희’ ‘동사서독’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장국영의 15주기를 맞아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사진=영화 스틸컷

이날이 만우절인 만큼 사람들은 해프닝으로 넘기려 했으나, 이내 사실로 밝혀지며 충격을 더했다. 믿기 어려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장국영. 그날 이후 매년 4월 1일은 만우절보다도 장국영이 먼저 떠오르게 됐다.

당대 최고 배우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 전 세계 팬들의 슬픔은 매우 컸다. 이에 팬들은 여전히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생전 흡인력 강한 열연으로 진한 여운을 선사한 고인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장국영의 사망직 후 그의 조카 알리사는 “평소 장국영이 우울증을 앓아 왔고 그 때문에 자살했다”고 말했다.

장국영의 사망으로 당시 동성연인으로 알려졌던 당학덕이 그의 재산을 노린 타살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당학덕은 장국영의 죽음으로 수백억대의 유산을 물려 받았다.

당학덕은 지난 2013년 장국영의 10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하며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찰은 장국영이 사망 당시 유서를 남겼다고 밝혔으나 그 유서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아 의혹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